'디지털 전환, 생존에 필수지만..' 광주 소상공인 27% 전환 못 해

등록일자 2024-03-05 21:32:15

【 앵커멘트 】
고금리ㆍ고물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온라인 진출이 절실하지만, 자영업체 4곳 가운데 1곳은 여전히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019년 문을 연 광주의 한 음식점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컸던 2020년, 이 업체는 온라인 마케팅과 밀키트 상품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성공했습니다.

이후 프랜차이즈 사업에 나서 광주 전남과 수도권 등 가맹업체를 7곳까지 늘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박효주 / 자영업자
- "시에서 도움을 받아서 가게 가맹점 홍보나 저희 한창 코로나 시기 때 밀키트 관련해 가지고 그런 정보 도움도 많이 받고, 발판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활동할 수 있는."

판로를 확대하고 업체를 알리기 위한 '디지털 전환'은 소상공인의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됐습니다.

하지만 지역 자영업체 중 디지털 적용 사업장은 72.2%로, 나머지 27.8%는 여전히 디지털 사각지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이 필요성을 느껴도 디지털 전환 방식을 알지 못해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광주경제진흥일자리재단은 각 기관별로 추진하는 지원 정책을 서로 공유해 효율적인 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성 /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 대표
- "(디지털 전환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을 지역에서 소비하게 하고 지능적으로 소비하게 하고 지구적으로 소비하게 하는 소비혁신이 필요하다, 수요 혁신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중점을 둘 생각입니다."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힘겨운 시간을 견뎌내는 지역 자영업자들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소상공인 #디지털전환 #자영업체 #광주경제진흥일자리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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