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영역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본문내용

"또 졌지만 괜찮아" 여자 수구 역사적 첫 골
문화 2019.07.16 김재현
【 앵커멘트 】
(경다슬 슛 득점 장면 플레이 이후)

지금 보신 이 슛 한 골,

우리나라 여자 수구의 역사적인 첫 골입니다.

불과 대회 한 달 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꾸려진 여자 수구팀은 두 번째 경기 만에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첫 골을 기록했는데요.

경기 결과는 30대1, 무려 29골 차로 크게 지긴 했지만 우리나라 여자 수구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우리나라 경다슬이 골대를 향해 힘차게 슛을 던집니다.

상대 수비수와 골키퍼가 팔을 뻗어 막아보지만 공은 시원하게 그물을 가릅니다.

우리나라 여자 수구 역사상 첫 골이 기록되는 순간입니다.

▶ 인터뷰 : 경다슬 / 여자 수구 국가대표
- "이 자리를 제가 골을 넣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준 옆에 있던 친구들하고 격려해 주신 모든 관중 여러분께 감사드려요."

여자 수구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 우리나라는 러시아에게 30대1로 대패했습니다.

지난 14일 헝가리 전 64대0 패배에 이어 또다시 큰 점수차로 패했지만 한 걸음 발전한 결과였습니다.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은 우리 여자 수구 대표팀은 지난달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2, 30대 선수들이 주축인 다른 나라와 달리 대부분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돼 체격과 경험에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강팀들을 상대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사상 첫 득점까지 기록했습니다.

선수들은 동료와 가족을 끌어안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진만근 / 여자 수구 대표팀 코치
- "이 한 골을 위해서 지금까지 훈련에 매진해왔는데 너무 애들한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제 세 게임이 남았는데 또 한 골 넣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여자 수구팀은 오는 18일 캐나다를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kbc 방송프로그램, 지역민과 함께하는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