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탄생과 현주소

등록일자 2021-06-16 21:52:53

【 앵커멘트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신도시가 나주에 조성된 지 어느덧 10년이 넘었습니다.

kbc는 빛가람혁신도시의 의미와 역할, 기대와 과제 등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혁신도시 플러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전국 유일의 초광역 공동혁신도시인 빛가람혁신도시의 탄생부터 현재까지를 임소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참여정부 첫해인 2003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처음 수면 위에 올랐습니다.

▶ 싱크 : 노무현 대통령
- "지금까지 내리막을 걷던 지방을 다시 되살아나는 지방으로 만들어 내는 전기를 제 임기 5년 동안 마련해서 전환점을 만들어 내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낙후된 지방 발전을 위해 수도권 공공기관 170여 곳을 지방으로 분산 이전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2년 뒤인 2005년 공공기관 지방이전계획이 공식 발표됐습니다.

▶ 싱크 : 추병직 건설교통부 장관(2005년 6월)
- "한국전력은 한전기공,전력거래소와 함께 광주광역시로 배치하였습니다. 전라남도에는 정보통신, 농업기반, 문화예술 관련 기관 등을 배치하였습니다."

광주와 전남은 상생발전 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접경지역인 나주에 공동혁신도시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유일한 초광역 공동혁신도시가 탄생했습니다.

2013년 우정사업정보센터 개청을 시작으로,
2014년 말 최대 공기업인 한국전력이 옮겨오면서 빛가람혁신도시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특히 한전 KPS, 한전 KDN, 전력거래소 등 한전관련 기관들이 한 곳에 모이면서 에너지밸리의 구심점이 됐습니다.

한전 주도로 진행 중인 에너지밸리는 지금까지 501개 에너지 관련 기업이 투자유치 협약을 맺었고, 이중 261개 기업은 이미 공장을 짓거나 가동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였던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이 우여곡절 끝에 최근 첫 삽을 뜨고 내년 개교을 앞두면서, 산학연이 어우러진 혁신도시 모델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들이 이전해 오면서 혁신도시 인구는 4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의료와 교육 등 정주여건은 개선이 시급합니다.

"한전을 비롯한 에너지와 농생명, 문화예술 관련 16개 공공기관이 빛가람 혁신도시에 뿌리를 내린지 8년, 광주전남지역의 미래를 이끌 중심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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