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실적' 재도약 나선 금호타이어

등록일자 2024-03-24 21:16:46
【 앵커멘트 】
경영 악화로 지난 2018년 중국 더블스타에 인수된 금호타이어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도 전기차 전용 타이어 생산에 나서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예고하고 있어 금호타이어의 경영 정상화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4조, 영업이익 3천8백억 원을 달성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2020년부터 2년간 적자였던 금호타이어는 2022년 231억 원의 영업이익을 낸데 이어 1년 만에 영업이익이 1,578% 가까이 상승한 겁니다.

원가 절감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데다 베트남 공장 설립 이후 해외 매출이 전체 매출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덕입니다.

독일 아데아체, 아우토빌트 등 유명 자동차 전문지의 성능 테스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해외 평가도 긍정적입니다.

금호타이어는 올해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4조 5천억 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1조 원을 투자해 유럽공장을 세우기로 했고, 전기차 타이어 생산을 위해 광주공장에 1천1백억 원 상당의 설비 투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경영이 어렵던 시절에도 꾸준하게 이어오던 사회 공헌 활동도 지속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 역시 이어갈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김하수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장
- "2012년부터 지역 내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해 '이웃사랑 김장김치 나누기' 행사, 매년 지역민을 위한 '타이어 무상점검 캠페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긴 침체의 터널에서 벗어난 금호타이어가 안정적으로 경영 정상화에 성공하고, 지역 대표 기업으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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