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등판'에 주목하는 여론..민주당도 변화 바람 불까?

등록일자 2023-12-26 21:06:45
【 앵커멘트 】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연일 새로운 소식들이 쏟아지면서 정치권을 향한 여론의 관심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한동훈 신임 비대위원장의 취임 등 국민의힘에 대한 행보가 주목을 받으면서 더불어민주당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친윤 핵심으로 불렸던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과 김기현 당대표의 대표직 사퇴.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의 비대위원장 취임에 이르기까지 여당이 변화를 주도하면서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승리 이후 당내 혁신 논의는 사라진 채 갈등만 집중 부각되고 있습니다.

최근 이낙연 전 대표의 창당 움직임과 비명계 의원들의 쇄신 요구, 비례대표제 병립형 반대 목소리 등에도 지도부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국민의힘 다수 당원들은 지금 큰일 났는데 뭐 하고 있느냐 해서 뭐라도 해보자 하고 비대위를 한 거고, 민주당은 다수의 당원들이 뭐가 문젠데 자꾸 시비냐 이거예요. 혁신ㆍ쇄신 이야기 나오는 것 자체에 대해서 이해를 못 해요 지금"

당원들의 높은 지지에 지도부가 변화와 혁신 요구를 외면하고 안주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비대위가 지지율 상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지면 민주당도 마지못해 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여기에 신당 창당을 언급하는 이낙연 전 대표가 본격적인 세불리기에 나설 경우 민주당 내 이탈이 가속화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급변하는 정치권의 판도 속에 너나없는 쇄신과 혁신 경쟁이 예고되면서 민주당에 대한 변화 요구는 점차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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