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코로나19 감염병 등급 2급→4급 전환"

등록일자 2023-08-23 09:23:48
▲사진 :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오는 31일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합니다.

코로나19를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것인데, 다만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병원과 요양시설 등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은 23일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일일 확진자 수 집계와 관리보다는 고위험군 보호 중심으로 목표를 전환할 시점"이라며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코로나19를) 관리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지 본부장은 "3년 7개월간 지속된 일일 확진자 신고 집계는 중단된다"며 "건강한 분들에게는 코로나19가 인플루엔자(독감) 수준으로 위험도가 감소했고 의료대응 역량도 충분히 확보되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 청장은 "4급 감염병으로 전환되지만 고령자, 면역저하자와 같은 고위험군은 여전히 보호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경우 신속하게 진단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 의료비 지원도 일부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중증 환자의 입원치료비 일부를 연말까지 지원하고 백신과 치료제도 무상으로 공급해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감염병등급 #지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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