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김남국, 몇 천원 거래 쓰잘데기 없는 소리”

등록일자 2023-05-16 10:32:36
"상임위 도중에 거래한 것 자체가 문제"
"내가 당대표면 영구복당금지 조치할 것"
"본인 요구한 진상조사 피하려 도피식 탈당"
"무슨 일만 터지면 검찰 탓, 야당탄압 식상"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김남국 의원의 상임위 도중 코인거래' 내용과 관련 "(거래 금액이) 몇 천 원이다. 이런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상임위 중에 거래를 한 것 자체가 문제다." 면서 "본인 해명으로 인해 더 일을 악화시키는 거는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오늘(16일) 아침 KBS1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상임의 활동 중에도 코인을 했을 것이라고 예견했었던 이유'에 대해 "김남국 의원과 겹쳐서 방송 출연 많이 했는데 코인 투자 열심히 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 있다"며 "1~2년 전쯤에 코인 열심히 하고 있다는 거 알고는 있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무엇보다도 한동훈 장관 청문회 날이라고 해가지고 코인거래소가 쉬는 건 아니니 만약에 저라도 재산의 절반 이상이 코인에다가, 비트코인 같은 것도 아니고 변동성이 큰 소위 잡코인이라고 하는데 들어가 있으면 30분에 한 번은 최소 볼 거 같다"면서 "그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어서 국정조사 중이라도 어떤 거래를 하고 싶다라는 욕구를 이겨내기는 어렵다 보니까 '이모 논란'이 나온 거 아니냐 이렇게 예상했었는데 안타깝게도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상임위 중에 몇 천 원 했다는 것 사과를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천 위원장은 "상임위 중에 정확하게 몇 건의 거래를 했는지가 아직 다 정리가 된 것은 아닌데 김남국 의원은 설화에 설화를 더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만약에 조사를 해봤는데 몇 천 원이 아니라 몇 만 원 심지어는 수백만 원 수천만 원 거래를 한 게 나오면 어떡할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천 위원장은 "제가 민주당 대표라면 영구복당 금지의 차원에 출당을 할 것 같다"면서 "영구제명 같은 조치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천 위원장은 "이게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보다 나쁠 수 없는 타이밍에 탈당을 한 것이다"면서 "이거는 처음부터 진상조사 이런 얘기를 꺼내지를 말든가, 김남국의원 본인이 진상조사를 요청해 놓고 진상조사가 또 본격화되어 쇄신의총에서 어느 정도 얘기가 진행될 타이밍에 탈당을 했다는 것 아니겠냐"며 비판했습니다.

이어 천 위원장은 "원내대변인 이소영 의원 얘기에 의하면 핵심적인 자료들도 제출이 덜 된 상황에서 탈당을 했다는 것인데 이거는 말 그대로 그 진상조사를 피하기 위한 탈당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면서 "이거는 정말 도피식 탈당인데 결코 그런 도피식 탈당을 하면서 잠시 뒤에 돌아오겠다는 것은 제가 당 대표라면 우리당을 뭘로 보는 거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 것 같다"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어제 김남국 의원이 김어준 유튜브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코인 이슈로 덮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 천 위원장은 "이 얘기도 너무 식상하다"고 잘라 말하고 "무슨 일만 터지면 검찰 탓이다, 야당탄압이다 이런 얘기를 계속하는데 이제는 좀 지겹다"고 일축했습니다.

이어 천 위원장은 "정말로 수사기관에서 나왔는지 출처가 어딘지 이게 어떻게 보면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진 게 없다"면서 "물론 저도 이게 수사기관에서 나왔다 라면은 부적절하다라고 생각합니다만은 그런 어떤 구체적인 내용도 어떤 증거도 없으면서 무조건 수사 기관 탓만 하는 것은 민주당이 늘상하는 검찰 악마화 전략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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