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보내줄까!" 무료 왕복 항공권 2만 4천 장 풀린다

등록일자 2023-05-16 08:55:01
▲홍콩의 4개 항공사(그레이터베이, 캐세이퍼시픽, 홍콩항공, 홍콩익스프레스)

홍콩국제공항이 오늘(16일)부터 한국 여행객에 무료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한때 홍콩 여행객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인들을 다시 불러들여 홍콩 관광 활성화를 되살리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날 오전부터 한국 여행객 대상으로 시작되는 캠페인에서는 2만 4천 장의 항공권이 배부됩니다.

그레이터베이, 캐세이퍼시픽, 홍콩항공, 홍콩익스프레스 등 홍콩의 4개 항공사가 분담해 서울과 제주, 부산에서 출발하는 이코노미 클래스 왕복 항공권을 지급합니다.

먼저 그레이터베이 항공이 오전 9시 자사 홈페이지 추첨 방식으로 응모를 시작합니다.

이후 캐세이퍼시픽이 낮 12시, 홍콩항공이 17일 오전 10시 선착순으로 무료항공권을 제공합니다.

홍콩익스프레스항공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무료항공권을 제공합니다.

지난 11일 한국을 방문한 비비안 청 홍콩공항관리국 최고운영책임자는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이 전 세계 여행객이 홍콩을 방문할 수 있도록 50만 장의 왕복 항공권을 제공하는 '월드 오브 위너스' 캠페인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3년(팬데믹) 동안 멈추지 않고 더 많은 준비를 했다"며 "이번 캠페인은 홍콩을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항공권 이용에 필요한 유류할증료와 세금은 당첨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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