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홍성 산불 매섭게 확산 '대응 3단계'..인왕산도 6시간째 진화중

등록일자 2023-04-02 17:56:45
서울 인왕산에서도 산불..대응 2단계로 하향
고창에서도 산불로 2명 다쳐..전국 곳곳 산불 계속
충남 홍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매섭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 11시쯤 홍성군 서부면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산림청은 이날 낮 1시 20분쯤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ha 이상이거나 진화에 24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됩니다.

현재까지 임야 약 200ha가 불탔고, 주택 6가구와 축사 1동, 양곡사당 1동 등이 소실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인근 주민 100여 명이 홍성 서부초등학교와 누리센터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 서울 인왕산 산불 사진 : 산림청 

이날 오전 11시 53분쯤 서울 종로구 인왕산 6부 능선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인근 주민 120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낮 12시 51분 대응 2단계로 격상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오후 4시 40분쯤 주불이 진화되자 소방당국은 다시 소방대응 수준을 1단계로 하향했습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시설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고창 상하 야산 산불 진화 사진 : 연합뉴스 


이날 오후 3시 20분쯤에는 전북 고창군 상하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현재 주불의 절반 가량이 진화된 가운데, 인근에 살던 부부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날 낮 12시 18분쯤에는 대전시 산직동에서 산불이 나 강한 바람과 함께 확산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했으며, 인근 요양병원 환자 40명을 대피시켰습니다.

소방청은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하자 이날 낮 1시 20분부로 긴급중앙통제단을 가동하고, 오후 2시 12분 직원 비상소집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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