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최고위원 ‘5·18발언’ 징계 못할 것”
“내년 총선 대비 신당 창당·분당 지금 고려 안해“
“내년 총선 대비 신당 창당·분당 지금 고려 안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이 분이 대권꿈을 가지고 있다”면서 “예전부터 이에 대한 인터뷰를 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30일 아침 KBS1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대표로서 무게감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고 “박근혜 대통령시절 황우여 대표처럼 ‘조용한 리더십’의 영역이 있을 것이다”면서 “그것을 김기현 대표에게 용산(대통령실)에서 기대하는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김 대표가) 중간에 뭔가 나는 할 말 할 줄 아는 사람이야 하고 한 번 하기 위해 암중모색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원내대표를 하면서 저에 대해서도 훌륭한 대표다는 말을 했었지만 지금은 말을 갈아타서 용산과 같이 코드를 맞춰 표를 이전받아 (대통령이)되고 싶다는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최근 ‘5·18발언’으로 논란을 부른 김재원 최고위원의 말실수에 대해서도 이 전 대표는 “저희 지도부 때도 말실수했던 게 '이재명 후보가 버르장머리가 없는 것은 안동사람 아니라 예안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말해 예안분 들 들고일어나는 바람에 예안 가서 사과하고 그랬다”면서 “이 분이 정치적 계산해서 한 것이란 입장도 있지만 그런 실수가 잦아서 제가 커버 치느라 힘들었는데 이제 김기현 대표가 힘들 차례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김 최고위원의 ‘5·18발언’ 말실수와 관련 “당에서 징계를 못할 것이다”고 예견하고 “제가 ‘양두구육’ 사자성어 쓰면 징계 1년 때리지만 전광훈 목사나, 5·18에 대해서 뭐라 하는 건 무징계인데 어떤 게 품위를 손상했는지 그것은 나중에 선거 결과로 보면 알게 된다”고 우회적으로 당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또 유승민 전 의원이 ‘때가 되면 슛을 날리겠다’는 것과 같은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해 “저는 때를 안기다린다”고 확실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저는 때를 보며 말하는 것보다 경우에 따라 필요한 말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사실 박근혜 정부 때 보수진영에서 할 말 안 하고 있다가 때가 됐다고 말을 했다가 결과가 다 좋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내년 총선에 대비해 신당 창당 모임 같은 행동도 하느냐고 묻자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는 않고 가겠다”면서도 “지금은 신당 창당이나 분당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여운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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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로그아웃당신 이야기는 듣고싶지 않으니....
저리가라.
어디가서 정치인이라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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