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거 총 아니야?" 모형 총 들고 지하철 탄 연극단원 '입건'

등록일자 2023-03-26 15:52:46
▲ 자료 이미지
무대에서 쓰는 소품용 총을 들고 대중교통을 탄 연극단원이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저녁 7시쯤 서울에서 "한 남성이 총을 든 채 지하철 4호선에 타고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를 추적해 실제로 총을 들고 있던 41살 A씨를 체포했습니다.

다만 A씨가 들고 있던 '총'은 진짜 총이 아닌 연극용 소품으로 드러났습니다.

연극단원인 A씨는 무대에서 쓸 소품용 총을 든 채 지하철을 타고 귀가하던 중이었는데, 이를 오인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소품용 총을 압수했습니다.

해당 총은 쇠 파이프로 만들어져 멀리서 봤을 때는 엽총과 유사하지만 발사 능력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일반 시민이 충분히 위협을 느낄 수 있다고 판단해, A씨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총포화약법 11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총포와 '아주 비슷하게 보이는 것'을 소지해서는 안 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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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대희
    곽대희 2023-03-27 08:05:26
    2찍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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