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특검은 무슨..김건희 들먹인다고 이재명 썩은 내 안 덮어져"[여의도초대석]

등록일자 2023-02-21 09:55:11
혐의가 없는데 무슨 특검을 받나..일고의 가치도 없어
언제까지 ‘기승전 김건희’만 할 건가..특검 얘기 그만
尹, 이재명 체포동의요구서 재가..27일 본회의서 표결
▲ KBC 여의도초대석,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조수진 국민의힘은 “특검이라는 것은 검찰 수사가 미진할 때 받는 것 아니냐”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민주당을 맹비난했습니다.

조수진 의원은 20일 KBC ‘여의도초대석(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이재명 대표의 카운터파트가 김건의 여사냐”며 “김건희 여사를 들먹인다고 해서 이재명 대표의 각종 썩은 내 진동하는 비리가 덮어지는 게 아니다”고 직설적으로 이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민주당은 언제까지 ‘기승전 김건희’ 이걸로 대응을 할 거냐”며 “문재인 정부에서 2년 동안 최강의 수사팀을 투입해 샅샅이 뒤졌다. 그런데도 뭐가 안 나왔다. 그러면 ‘김건희 특검’ 이런 거 주장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조수진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수진 의원은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구속영장 청구가 다 부당하다고 얘기를 해왔다. 위헌이라는 얘기까지 했다. 그러면 더더욱 영장실질심사에 나가 본인의 억울함을 밝히면 된다”고 거듭 이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떳떳하면 영장 심사를 받으라고 했는데 거꾸로 당당하고 떳떳하면 김건희 여사도 특검을 그냥 받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진행자 질문에는 조수진 의원은 "혐의가 없는데 무슨 특검을 받느냐”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특검이라는 것은 검찰 수사가 미진할 때 받는 건데 지난 정권에서 2년 동안 샅샅이 뒤졌는데 기소도 못 했다. 그러면 혐의가 없다는 얘기”라며 “혐의가 없는 걸 어떻게 특검을 하나. 그거야말로 정치보복”이라고 조수진 의원은 주장했습니다.

조수진 의원은 “김건희 여사 사건 같은 경우는 결혼 한참 전의 일인에 이걸 가지고"라며 "민주당에 충고를 하겠다. 사건의 진상을 밝히려면 법무부 장관이 수사지휘권까지 마구 휘두르며 최정예 수사팀이 2년 동안이나 수사를 하고 기소를 왜 안 했는지 특검을 하면 제대로 수사했는지 가려질 것”고 덧붙여 꼬집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위례 신도시와 대장동 개발 비리, 성남FC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서를 재가했습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오늘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어제 접수돼 대통령 재가가 이뤄졌고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7일 서울중앙지검에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를 보냈고, 이후 대검과 법무부를 거쳐 대통령실에 전달됐습니다.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오는 24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27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집니다.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은 무기명으로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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