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전남, '글로벌 그린도시'로 도약하라

등록일자 2022-10-26 14:48:10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문제는 미래가 아닌 바로 현재의 위기입니다.

이 위기의 주범인 탄소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미국과 유럽, 우리나라는 2050년 탄소 중립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KBC는 세계 각국이 탄소 중립에 도전하는 배경과 전략을 살펴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여수광양만권 국가산단 '제조업의 심장'
-전남의 경제발전소..탄소중립에 미래 달려
-전남도, 수소산업 육성 청사진 내놔
-전남 3개 권역 나눠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탄소 중립 시대 맞이한 여수·광양산단

전남 동부권의 여수국가산단과 광양국가산단은 국내 제1 규모의 철강과 석유화학 제조단지입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심장이자 전남의 경제 발전소라 불리기도 합니다.

2019년 기준 온실가즈 배출량이 9천1백만 톤으로 전국에서 충남 다음으로 많습니다.

탄소 중립이라는 거대한 시대 전환의 중심에서 여수와 광양국가산단의 미래는 탄소 배출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전남도 "전남을 글로벌 그린도시로.."

전라남도는 '청정전남 블루이코노미'를 내걸고 올해 해상풍력과 연계한 수소산업 육성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우수한 재생에너지 잠재량에 에너지클러스터, 여수광양국가산단의 산업 여건을 바탕으로 그린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전남도는 3개 권역을 통해 오는 2031년까지 그린수소 사업을 추진합니다.

서부권에는 8.2GW 해상풍력 등과 연계한 그린에너지 섬과 수소 특화단지를 조성합니다.

중부권에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클러스터와 연계해 수소 핵심기술 R&D와 그린수소 마이스터센터 등을 구축합니다.

동부권에는 대규모 철강과 석유화학 산업기반과 연계한 그린수소·그린암모니아 생산 단지 그리고 수소 전용 항만터미널 등을 조성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현재 9천1백만 톤에서 2030년 6천4백만 톤으로 줄이고 2050년 완전한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관련해 탄소중립기본법 시행령과 지방조례 등을 통해 어느 지자체가 재생에너지 산업을 선점하느냐에 따라 지방의 미래가 달려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기영 순천대 생물학과 교수는 "2021년 우리나라 총 수출의 6.2%를 여수광양산단이 했고 이제 탄소 문제를 해결해야만 한다"면서 "산업구조를 탈 탄소구조로 바꿔가는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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