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여수산단 추락사, 중대재해법 적용하라"

등록일자 2022-09-27 17:24:52
▲ 근로자 추락 공장
여수산단에서 60대 협력사 노동자가 추락사한 것과 관련해 노동계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여수지부는 오늘(27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가스 누출 사고로 수십 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지 일주일이 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중대재해 사고가 끝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도 "20m가 넘는 고공에서, 그것도 안전난간대를 설치하는 작업인데도 불구하고 당연히 있어야 할 추락방지망 하나 설치하지 않고 작업을 시켰다"며 사측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고가 난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 공장도 중대재해처벌법을 강력히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고용노동부와 경찰·검찰, 정부와 전라남도·여수시가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 원인을 밝히고, 안전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을 강행한 책임을 기업에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오늘 9시 15분쯤 전남 여수시 중흥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스미토모세이카 폴리머스코리아 공장에서 발생했습니다.

20m 높이에서 난간 교체 작업을 하던 협력사 노동자 68살 박모 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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