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대표 축제인 여수거북선축제가 3년 만에 열립니다.
'제56회 여수거북선축제'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사흘 동안 여수 종포해양공원에서 '희망의 미래를 향해, 다시 함성'이라는 주제로 펼쳐집니다.
첫째 날에는 국내 최고의 길놀이 행사인 통제영길놀이가 개최됩니다.
임진왜란 당시 상황을 재현한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이순신 장군, 거북선, 판옥선, 임진왜란 유물 등 다양한 가장물이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민과 학생의 참여를 최소화하고 전문 연출인을 활용해 보다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019년 도입 이후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드론 라이트 쇼는 기존 100대에서 600대로 규모를 대폭 확대해 해전진법, 판옥선, 거북선, 이순신 장군 등 환상적인 연출로 가을 밤하늘을 수놓게 됩니다.
둘째 날에는 소년 이순신 선발대회, 거문도뱃노래 시연, 용줄다리기 시연 등이 진행되고 마지막 날은 남도정가 연주회, 현천소동패놀이, 여수거북선가요제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됩니다.
관람객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도 열립니다.
임진왜란 육상유적지 순례, 신호연 체험, 이순신 명언·명시 써주기, 타루비 탁본, 수군복·구군복 체험 등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AR을 이용한 '거북선을 찾아라', 모바일게임 '임진왜란' 등 온라인 콘텐츠도 개발·운영해 축제장이 아닌 전국 어디서나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을 전망입니다.
여수시는 축제장 인근에 임시주차장과 공영주차장 27개소 6천여 면을 확보해 축제를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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