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 광주 아파트 공급.."이젠 지역 주택조합이 대세"

등록일자 2022-08-08 20:27:17
▲ KBC뉴스와이드 08월08일 방송
【 앵커멘트 】
최근 광주광역시의 아파트 공급의 트렌드가 일반 분양보다 가격이 저렴한 지역주택조합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광주에 신규 택지지역이 없는 데다, 그동안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떠맡아온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사실상 마무리 수순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인데요.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 월산동에 지역 주택을 추진 중인 한 조합의 모델하우스.

아파트 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분위기에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아파트를 구입하기 바라는 수요자들이 몰린 겁니다.

▶ 인터뷰 : 김정이 / 지역주택조합 실수요자
- "일반분양은 당첨 확률이 어려운데.. 지역주택조합은 당첨 확률이 더 높고, 분양가가 우선 저렴하잖아요. 그래서 더 관심을 갖고 보게 됐어요"

광주지역에서 지역주택조합이 첫 입주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꾸준히 성공을 거두면서 지난 2020년에는 5곳 2,800세대, 지난해에는 3곳 1,260세대가 입주에 성공했고, 올해도 5곳 1,980세대가 지역 주택을 통해 아파트에 입주합니다.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광주지역에서 착공한 사업지는 현재 15곳 7,390세대에 이릅니다.

조합 설립 인가를 받은 곳도 16곳 6,000세대에 달하고, 지역 주택 27곳은 조합원을 모집 중입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사랑방 부동산팀장
- "(지역주택조합이) 조합원 모집에 성공을 해서 일반분양으로까지 가는 사례들이 1년에 공급되는 물량의 30%가량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2020년 이후에 신축 일반 분양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성공만 한다면 저렴하게 집을 구매할 수 있어서.."

지역주택조합이 광주지역 아파트 공급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광주에 신규 택지지역이 없고, 그동안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떠맡아온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광주지역 구도심에는 30년 이상된 노후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건축물이 8만 6천여 호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도시재생을 이끌어온 재개발 사업은 조합이 설립된 7곳과 추진위 3곳만 남았고, 재건축도 조합도 1곳뿐입니다.

이에 반해 지역 주택은 조합이 설립된 곳이 16곳, 조합원을 모집 중인 곳이 27곳에 달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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