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복수 영상기자
  • [남도의 풍경]밥도둑을 잡아라-영암 금정(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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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밥도둑을 잡아라-영암 금정(61)

    ◇왕의 밥상 안 부러워..가을 토하(土蝦) 요 며칠 기온이 떨어지며 가을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붉고 노랗게 변한 이파리들이 하나둘 떨어지며 옷차림도 두꺼워지고 있는데요. 가만히 있어도 구슬땀이 흐르던 더위. 맑은 개울가에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즐기던 여름이 바로 어제같이 느껴집니다. 이 싸늘한 날씨에 오히려 사람이 들어가는 개울가가 있다고 해 구경을 나왔습니다. 영암 금정의 한 개울가. 긴 장화와 뜰채, 바구니를 갖춘 여인들이 천천히 개울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허벅지까지 잠기는 물속에서 풀이 무성한 물가를 뜰채로
    최복수 기자2023-11-09 15:27:18
  • [남도의 풍경]참꼬막을 찾아서-보성 장도(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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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참꼬막을 찾아서-보성 장도(60)

    ◇갯벌 가로지르는 뻘배◇ 소금기 물씬한 전남 보성 장도의 바닷가 마을에 왔습니다. 하늘 위로 올라가 드넓은 만에 펼쳐진 갯벌을 내려다봅니다. 물기 촉촉한 짙은 뻘로 가득 채워진 갯벌. 긴 널판지 같은 '뻘배' 여러 대가 갯벌을 가로지릅니다. 어민들은 뻘배 위에 엎드려 갯벌 속 참꼬막을 쏙쏙 골라냅니다. 한쪽 다리로 뻘배를 디디고 다른 쪽 다리로 뻘을 밀며 전진하는 어민들. 뻘배가 미끄러지며 어민들의 양 손도 분주히 갯벌 위를 움직입니다. 캐낸 참꼬막을 뻘배 위에 올려둔 바구니 위에 담아두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최복수 기자2023-11-03 16:43:15
  • [남도의 풍경]드론으로 본 가을 정원-순천만 국가정원(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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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드론으로 본 가을 정원-순천만 국가정원(59)

    ◇다채로운 계절의 美◇ 지난 봄부터 다채로운 계절의 아름다움을 보여준 순천만 국가정원의 전경입니다. 각양각색 식물들이 조화롭게 심겨진 모습은 이렇게 공중에서 내려보아야 비로소 그 진가를 알 수 있습니다. 기나긴 정원 박람회 기간 동안 순천만의 광활한 공간은 세계 각국에서 온 다양한 초목들의 천국이 되었습니다. 빌딩과 차, 도로로 가득 채워진 일상을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는 꿈을 이곳 국가정원에서 잠시나마 이룰 수 있었습니다. 푸른 잔디가 심겨진 다양한 높낮이의 둥근 정원과 산책로는 그야말로 동화 속 정원의 모습 그 자체였습
    최복수 기자2023-10-31 18:02:31
  • [남도의 풍경]바람에 일렁이는 금빛 물결-순천만 갈대밭(58)
    생활

    [남도의 풍경]바람에 일렁이는 금빛 물결-순천만 갈대밭(58)

    ◇하늘과 자연이 내린 정원◇ 하늘에서 내려다본 순천만 갈대밭. 10리에 걸친 광활한 벌판에 황금빛 바다가 펼쳐져 있습니다. 거센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자 금빛 물결이 일렁이기 시작합니다. 갈대의 바다 사이로는 구불구불한 산책로가 뻗어 있습니다. 솨아솨아..들려오는 것은 갈대 부딪히는 소리뿐. 산책로를 걷는 방문객들은 바람의 리듬에 몸을 맡기며 갈대와 하나가 됩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과 거센 바람. 따사로운 가을볕. 지난봄, 쑥쑥 자라던 갈대는 언제 이리 성숙해져 버린 것일까요. 올해도 계절은 사람만을 그 자리에
    최복수 기자2023-10-30 13:58:18
  • [남도의 풍경]낭만의 계절을 만끽하다-순천만 경관정원(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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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낭만의 계절을 만끽하다-순천만 경관정원(57)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코스모스 한들한들 피어있는 길 향기로운 가을 길을 걸어갑니다 기다리는 마음같이 초조하여라 단풍 같은 마음으로 노래합니다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김상희'- 높고 청명한 가을 하늘에 솜사탕 같은 흰 구름이 둥실둥실 떠 있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하늘로 한번 올라가 볼까요. 탁 트인 벌판이 온통 코스모스 꽃으로 가득합니다. 분홍색, 흰색, 자주색..정갈히 다듬어진 구획마다 색색의 코스모스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코스모스 들판 한가운데로 꼬불꼬불 산책로가 뻗어있네요. 만개한 코스모스 꽃 사이로 사뿐히
    최복수 기자2023-10-27 16:18:18
  • [남도의 풍경]소박하고 순수한 마음-강진 옴천면(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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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소박하고 순수한 마음-강진 옴천면(56)

    ◇순백의 꽃잎, 빛나는 구절초◇ 야트막한 산기슭을 순백의 꽃이 뒤덮었습니다. 우리나라 야산에서 가장 흔히 보이는 들꽃 구절초입니다. 순백의 꽃잎이 둥글고 노란 꽃술을 빙 둘러쌌습니다. 잡티 하나 없는 하얀 꽃잎이 가을 햇살 속에서 환하게 빛납니다. 화려하지 않아도 눈길을 끄는 구절초는 조상들이 즐겨 입던 백의(白衣)를 생각나게 만듭니다. 단순하지만 간결한 멋을 갖춘꽃. 조상들이 추구한 소박한 아름다움이 들꽃으로 형상화된 것만 같습니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 번 꺾어진다 하여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음력 9
    최복수 기자2023-10-25 19:25:45
  • [남도의 풍경]100일 피는 사랑의 꽃-곡성 기차마을(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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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100일 피는 사랑의 꽃-곡성 기차마을(55)

    ◇섬진강변 알록달록 수놓은 백일홍◇ 오늘은 전남 곡성의 기차마을을 찾았습니다. 동화책 속 삽화보다 아름다운 정원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정원을 향해 가는 길. 윙윙거리는 꿀벌과 얼룩박이 갈색 나비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노랑, 빨강, 하양, 주홍, 분홍...색색의 꽃들이 초가을 들판을 수놓고 있습니다. 국화와 비슷하지만 좀 더 야무져 보이는 이 꽃의 이름은 백일홍(百日紅). 100일 동안 핀다는 바로 그 전설 속의 꽃입니다. 이무기를 잡으러 바다 멀리 떠난 용사와 그를 기다리다 지쳐 숨진 처녀. 처녀의 무덤엔 붉은
    최복수 기자2023-10-18 16:21:08
  • [남도의 풍경]고개 숙인 황금 들녘-나주 봉황뜰(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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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고개 숙인 황금 들녘-나주 봉황뜰(54)

    ◇수확 앞둔 벼의 황금빛 물결◇ 추수기 들녘이 황금빛으로 물들었습니다. 올여름 무지막지했던 폭염과 비바람을 이겨낸 벼들이 누런 결실을 맺었습니다. 따스한 가을 햇살 아래 영글어 고개를 숙인 모습이 실로 장관입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자 황금빛 들녘엔 파도가 물결치기 시작합니다. 바람이 부는 대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벼들의 물결..너른 봉황뜰을 가득 채운 벼를 보니 문득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보는 내 마음이 이런데 애지중지 농사를 지어왔을 농부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혹시 태풍이 올까, 가뭄이라도 들까 노심초사하며 키운 벼가 드디
    최복수 기자2023-10-13 10:00:02
  • [남도의 풍경] 너만을 바라보고 있다-장성 황룡강(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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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 너만을 바라보고 있다-장성 황룡강(53)

    ◇해를 쫓는 황금빛 꽃, 해바라기◇ 해를 닮은 노란 해바라기는 중앙아메리카가 원산지인 한해살이풀입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인 양 선명한 꽃잎은 높고 푸른 하늘과 대비돼, 화려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시즌별로 꽃 축제가 펼쳐지는 이곳 장성 황룡강변에서 해바라기를 발견했습니다. 다양한 테마로 조성된 꽃밭에서 단연 눈길을 잡아끄는 해바라기. 사람 머리만 한 꽃송이들은 신기하게도 모두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피었습니다. 따스한 햇볕 아래, 꿀벌들은 꽃에서 꽃으로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꿀을 모읍니다. 해바라기밭을 배경으로 사진
    최복수 기자2023-10-10 17:00:49
  • [남도의 풍경]과거로의 시간여행-순천 낙안읍성(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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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과거로의 시간여행-순천 낙안읍성(51)

    ◇과거로 떠나볼까..옛 정취 충만한 '낙안읍성'◇ 오늘은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에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온 읍성인데요. 옛 정취가 충만해 조상들의 삶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낙안읍성의 성곽은 형태가 잘 보존돼 있는 것으로 유명하죠. 옛 건축 기술과 선조들의 건축 솜씨를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1km가 넘는 성곽 안에는 중요민속문화재 가옥 9동 등 13점의 문화재가 있습니다. 초가집 290여동에는 100여 세대 230여 명의 주민들이 실제로 살고 있기도 하죠. 풍수지리상 배산임수형 명당의
    최복수 기자2023-09-25 16:02:56
  • [남도의 풍경]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함평 용천사(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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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함평 용천사(48)

    ◇이뤄질 수 없는 사랑..붉게 타는 불꽃같은 꽃◇ 용천사로 가는 길목마다 붉은 꽃이 만개했습니다. 가을을 알리는 꽃무릇입니다. 일명 석산이라고도 하죠. 상사화로 부르는 분들도 있고요. 꽃무릇은 해마다 9월 추석 즈음 꽃이 먼저 피고 진 뒤에야 잎이 돋아납니다. 붉고 날렵한 꽃잎과 풍성한 수술. 붉꽃이 튀는 듯 선명한 색상이 초가을 산과 들을 알록달록 물들입니다. 꽃과 잎이 절대 동시에 나지 않는 꽃무릇은 수많은 전설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한데 모일 수 없는 꽃과 잎. 함께 뜰 수 없는 해와 달. 해와 달에 얽힌 오누이의
    최복수 기자2023-09-13 15:22:06
  • [남도의 풍경]비내리는 산사의 순간-순천 송광사(46)
    생활

    [남도의 풍경]비내리는 산사의 순간-순천 송광사(46)

    ◇비 내리는 산사..이곳에도 시간은 흐른다 ◇ 녹음이 짙게 깔린 전남 순천의 깊은 산. 조금씩 뿌리는 비에 어느덧 뽀얀 물안개가 피어오릅니다. 굽이굽이 구부러진 산길을 지나자 눈앞에 나타난 송광사. 안개에 감싸인 사찰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사찰에 도착하니 비는 어느새 우산이 없으면 흠뻑 젖을 정도로 쏟아집니다. 조용하던 산사의 경내엔 빗소리만 울려 퍼집니다. 처마 끝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소리가 마음을 차분하게 만듭니다. 물기를 머금은 바람은 시원하면서도 부드러워 온몸이 젖는데도 싫지 않습니다. 몰아치는 비바람 속에
    최복수 기자2023-09-01 06:29:25
  • [남도의 풍경]배롱나무 만개한 선비의 정원-담양 명옥헌(45)
    생활

    [남도의 풍경]배롱나무 만개한 선비의 정원-담양 명옥헌(45)

    ◇만물의 조화 추구한 선비의 정신으로◇ 네모난 연못을 빙 둘러 배롱나무꽃(목백일홍)이 만개했습니다. 진분홍 꽃과 울창한 녹음이 어우러져 청량함을 자아냅니다. 연못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아담한 정자가 있습니다. 조선 중기 지어진 명옥헌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 크기의 아담한 정자로 2009년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죠. 정자 둘레에 드리워진 나무 그늘로 정자의 아늑함이 돋보입니다. 바람이 나무 사이를 통과해 시원하게 불어오자 매미 울음소리는 한층 우렁차게 울려퍼집니다. 방문객들은 정자에 올라 편히 몸을 뉘이고 땀을 식히며 담
    최복수 기자2023-08-19 11:00:01
  • [KBC갤러리]고립낙원 - 이선희作(광주 아크갤러리)
    생활

    [KBC갤러리]고립낙원 - 이선희作(광주 아크갤러리)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캔버스. 그런 캔버스를 수평선이 휙 하니 가로지릅니다. 하늘과 땅을 구분하는 경계. 그 경계에는 집이 한 채 홀로 서 있습니다. 너른 벌판, 공터, 숲 속, 혹은 수면 위에 솟은 집은 캔버스 중앙에 자리잡고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고요한 새벽, 달이 가까운 밤, 또는 깊은 밤. 사람의 발길이 사라진 자리에는 둥실 떠오른 달이 환한 달빛을 내뿜습니다. 바라보는 이의 마음마저 차분해지는 그림입니다.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캔버스지만, 보는 이의 마음은 공허하지 않습니다. 은은히 물든 하늘과
    최복수 기자2023-08-19 09:50:46
  • [남도의 풍경]마귀할멈 폭포-화순군 도암면(44)
    생활

    [남도의 풍경]마귀할멈 폭포-화순군 도암면(44)

    ◇장맛비 그친 인적 드문 산골짜기에 펼쳐진 '절경'◇ 전남 화순군 도암면 골짜기에는 봉하마을이 있습니다. 봉하마을은 화순과 나주의 경계선에 있는 곳이에요. 일부러 찾아오는 이가 드문 조용한 마을입니다. 이 마을 뒷산에는 마을만큼이나 꽁꽁 숨겨진 보물 같은 두 폭포가 있습니다. '수락폭포'와 '마고할미' 폭포인데요. 비만 내리면 그렇게 절경을 자랑한다고 하죠. 무섭게 쏟아지던 장맛비도 그쳤으니 폭포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평탄한 숲길을 그리 오래 걷지 않아 물줄기가 떨어지는 시원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두 폭포 중 하나인 '마고할미'
    최복수 기자2023-08-05 09:42:15
  • [남도의 풍경]물 맑고 시원하며 깨끗한 원림-담양 소쇄원(42)
    생활

    [남도의 풍경]물 맑고 시원하며 깨끗한 원림-담양 소쇄원(42)

    ◇조선 최고의 민간정원..선비의 기운 가득한 '소쇄원'◇ 한국 민간 원림의 원형을 간직한 명승 40호. 전남 담양 소쇄원입니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경외와 순응을 엿볼 수 있는 곳이죠. 도가적 삶을 산 조선시대 선비들의 심상이 가득한 곳입니다. 1,400평 내원에 조성된 건축과 조경물은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뤄냈습니다. 북쪽 산 사면에서 흘러내린 물은 계곡을 이루고 흘러내려옵니다. 동쪽에 걸친 긴 담장 밑은 통과하는 물은 소쇄원의 중심을 관통하죠. 소쇄원에 심겨진 수목들도 경관에 아름다움을 더하는, 빼놓을 수 없는
    최복수 기자2023-07-22 09:15:21
  • [남도의 풍경]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영광 법성포(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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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영광 법성포(40)

    ◇백제 불교 최초의 도래지◇ 전남 영광 법성포의 여름 풍경입니다. 법성포는 맛난 밥반찬 '굴비'의 산지로 이름이 높은데요. 불자들에게는 백제 불교의 최초 도래지로도 알려진 곳입니다. 이국적인 건물들은 그 옛날 백제 불교의 역사와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백제의 불교는 인도 간다라 지방의 승려 마라난타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384년, 마라난타는 실크로드를 거쳐 중국 남조 동진에 들어왔습니다. 이후 바닷길을 거쳐 이곳 법성포에 도착했죠. 당시 백제를 통치하던 침류왕은 마라난타를 궁궐에 머물게 하고 설법의 기회를 마련했습
    최복수 기자2023-07-01 10:00:20
  • [남도의 풍경]3효자 이야기 간직한 매간당 고택-영광군 군남면(39)
    생활

    [남도의 풍경]3효자 이야기 간직한 매간당 고택-영광군 군남면(39)

    ◇3효자 이야기 간직한 매간당 고택◇ 고색창연한 멋이 가득한 전남 영광의 매간당 고택입니다.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된 곳으로 연안김씨 집성촌의 종가이기도 합니다. 매간당 고택은 조선 후기 지방 양반집의 규모와 배치를 알 수 있는 대표적인 가옥입니다. 가옥은 들어가는 정문부터 독특한 모양새로 눈길을 끄는데요. 누각 형태의 2층으로 된 정문은 이 매간당 고택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연안김씨 가문에 나온 세 사람의 효자를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내린 명정(命旌)을 모시기 위해 지어졌다고 하네요. 전국에서도 유일한 누각형 대문입니다.
    최복수 기자2023-06-30 16:21:40
  • [남도의 풍경]임대정 원림, 사색의 순간-화순 사평(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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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임대정 원림, 사색의 순간-화순 사평(37)

    ◇소박한 원림 속 사색의 시간◇ 남도에는 오래된 정자와 잘 가꾸어진 조경이 한데 어우러진 명승지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광주광역시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화순에 위치한 곳입니다. 화순 사평면 상사마을에는 국가지정 명승 제 89호로 지정된 임대정 원림이 있습니다. 원림은 집터에 딸린 작은 숲을 말하는데요. 이곳 임대정의 원림에는 대나무가 심어져 깨끗하고 시원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자연미를 살린 전통 정원 형식으로 조성된 작은 뜰과 이를 둘러싼 대나무숲..소박하지만 아름다운 경관에 많은 문인들이 이 정자를 즐겨
    최복수 기자2023-06-28 07:23:19
  • [남도의 풍경]민중의 꿈, 홍길동의 발자취-장성 홍길동테마파크(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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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도의 풍경]민중의 꿈, 홍길동의 발자취-장성 홍길동테마파크(36)

    ◇민중의 간절한 꿈..홍길동의 이야기◇ 허균의 홍길동전, 기억하시나요. 제가 어릴 적 참 많이 좋아했던 소설입니다. 명문가의 서자로 태어나 온갖 차별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해 낸 소년 홍길동의 이야기는 먼 훗날 한 소년을 울리고 웃게 만들었죠. 이곳 전남 장성의 홍길동테마파크에선 그런 어릴 적 추억을 하나둘 소환해 낼 수 있습니다. 홍길동전을 처음 접하는 어린아이들도 재미있게 역사적 교훈을 배워갈 수 있는 곳이죠. 소설 속 허구의 주인공으로만 알려졌던 홍길동은 조선왕조실록의 충분한 고증을 거쳐 실존 인물로 거듭났습니다. 실존 인
    최복수 기자2023-06-27 06:5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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