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시대 도래 대비한 ‘우주항공청 밑그림’ 나왔다

등록일자 2023-07-27 11:50:01
미래 우주항공을 이끌어갈 거버넌스 체계 구축
전문성과 유연성을 갖춘 혁신적 조직 지향
정책 수립, 연구개발, 산업육성, 국제협력 주도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사진 : 연합뉴스 

우주경제 시대가 본격 도래하고 있는 가운데 우주항공분야를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도약시키고 미래 우주항공을 이끌어갈 전담조직인 우주항공청 설립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우주항공청의 설립방향, 기관별 역할, 조직 구성(안) 등을 담은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국가를 대표하는 우주항공 전담조직으로 정책·연구개발은 물론, 산업육성, 국제협력 등으로 기능을 확대·강화해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전문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지향하는 우주항공청은 청장과 차장, 본부장을 두고 발사체 부문, 우주과학/탐사부문, 인공위성부문, 첨단항공부문, 우주항공정책 부문, 우주항공 비즈니스 부문 그리고 우주항공 국제협력부문 등으로 구성될 예정입니다.

특히 세계 최초에 도전하기 위한 글로벌 연대의 중요성을 반영, 우주항공국제협력 부문은 청장 직속으로 두기로 했습니다.

우주항공청의 기능별 편제는 크게 임무조직과 기관운영조직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임무조직에서는 정책, 연구개발, 비즈니스, 국제협력을 다루고 예산, 법무, 인사, 대국민 커뮤니케이션 등은 기관운영 조직에서 담당할 예정입니다.

또한, 공공, 안보 성격이 큰 국가인프라의 경우 소속기관으로 구성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청은 최고 인재들이 언제든 합류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규모로 출발하고 필요와 요구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조직 및 인력규모는 현재 관계부처와 긴밀하게 협의를 거쳐 곧 확정될 예정입니다.

한편, 항우연과 천문연은 기존의 역할과 위상을 존중하여 현행대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로 유지됩니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관계부처, 연구관리 전문기관, 출연연 등에서 수행 중인 다양한 업무와 사업을 사전에 면밀히 분석하여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원활하게 이관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우주항공청 개청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우주항공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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