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 하나로 번호 두개 쓰는 방법 | 핑거이슈

등록일자 2022-08-11 09:14:42
esim 서비스 시작!📱폰 하나로 번호 두 개 쓰는 🍯팁 | 핑거이슈



일과 생활을 분리하기 위해

업무용 따로 개인용 따로, 이렇게 핸드폰 두 개씩 들고 다니는 사람들 많지?

이제 1개 폰으로 2개 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


한 개의 폰에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할 수 있는 건 ‘E심’ 때문이야.

E심은 실물 칩을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 달리

단말기에 내장된 칩에 QR코드 등을 활용해

이동통신사의 데이터를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어.


그러니까 기존에 있던 유심도 쓰고, E심까지 쓴다면

하나의 폰에 두 개의 번호를 쓸 수 있고,

통신사도 따로따로 이용할 수 있는 거야.


8월 10일 공개를 앞둔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와

‘갤럭시Z플립4’엔 이 E심 기능이 적용됐대.

이에 맞춰서 국내 3사 이동통신사도 E심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해.


그런데 사실, 이 기능이 개발된 지는 꽤 오래됐어.

이미 애플은 2018년 출시된 아이폰XS 모델부터 E심을 지원했고,

삼성전자도 2020년 출시된 해외판 갤럭시S20 시리즈부터 E심 기능을 탑재했어.


하지만 국내 알뜰폰 사업자인 티플러스가

2020년 7월 스마트폰 E심 서비스를 도입한 것 외에

국내에서 E심 서비스를 지원하는 통신사는 없었지.


해외에선 E심 서비스가 이미 보편화됐어.

IT강국이라는 대한민국에서 E심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은 뭘까?


국내에서 그간 E심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원인으로는

‘유심비’ 때문으로 추측하고 있어.

E심이 도입되면 통신사들의 유심카드 판매 수익은 당연히 줄어들게 되거든.


‘고작 8천 원짜리 유심카드가 그렇게 수익이 되나?’ 싶겠지만

통신3사들이 2012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5년간 유심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매출은 7000억 원에 달한다구!


또 E심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자유로운 가입, 해지가 가능해서

이동통신사 간의 마케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대.

이 점도 그간 국내에서 E심이 활성화되지 않았던 원인으로 보고 있어.


이 때문에 소비자 사이에서는

통신사의 갑질이라며 불만이 쏟아져 나왔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1년 12월 세계적인 E심 확산 추세에 맞춰

국내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스마트폰에 E심을 도입한다는 내용의

‘스마트폰 E심 도입 방안’을 발표했어.

E심 서비스는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해.


하지만 E심 상용화가 다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래.

하드웨어 형태의 기존 유심은 해킹 가능성이 거의 없는 반면,

E심은 소프트웨어로 구현되는 탓에 해킹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우려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어.

E심 상용화 전에 충분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


어찌됐든 이제 곧 E심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니

필요한 사람들은 효율적으로 스마~트하게 잘 활용하길 바랄게!

난 약정이 아직 많이 남아서...


그럼 오늘 핑거 이슈는 여기까지!

다음에도 쉽게 집어먹는 이슈로 찾아올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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