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cm의 큰 키에 높은 릴리스포인트에서 꽂는 150km/h의 위력적인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는 KIA타이거즈 조대현.
지난해 드래프트 직후 KBC 취재진은 그의 모교인 강릉고에서 조대현 선수를 인터뷰했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조대현은 "많이 말라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며 고민을 토로했었는데 이번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만났을 때의 모습은 그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체중 증량에 성공한 것 같았는데요.
조대현도 "살 찌우는 게 어렵긴 했지만 (체중을) 잘 맞춘 거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1년 차 루키로서 프로 생활의 모든 것이 낯설었을 텐데 조대현은 팀에 빠르게 녹아드는 모습이었습니다.
친해진 선수가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영철이 형이나 (곽)도규 형, (황)동하 형이나 (최)지민이 형 다 이렇게 두루두루 친해진 것 같다"고 말했죠.
이어 "(제임스) 네일 형에게도 싱커에 대해 물어봐 배워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팀 외국인 투수와도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KIA타이거즈 조대현 선수와의 일문일답.
- 첫 스프링캠프인데.
"프로라는 곳에 와서 스프링캠프도 처음이어서 모든 게 낯설고 신기한 것 같습니다."
- 벌크업 하겠다는 목표는 잘 이뤄졌는지.
"어느 정도 목표치에 도달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살이 찌지 않는 편이여서 어렵긴 했는데 그래도 잘 맞춘 것 같습니다."
- 친해진 선수가 있는지.
"(윤)영철이 형이나 (곽)도규 형, (황)동하 형이나 (최)지민이 형 다 이렇게 두루두루 친해진 것 같습니다."
- 어필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강한 직구는 제구가 잘 안 된다는 인식이 있는데 그런 인식을 좀 깨고 싶습니다."
- 이번 스프링캠프에서의 목표가 있다면.
"일단은 안 다치고 제가 좀 많은 걸 얻어가는 게 제일 큰 목표인 것 같습니다. 경기나 불펜 피칭을 통해서 제가 보완해야 될 점이나 장점을 좀 더 부각 시키고 싶습니다."
- 투수 코치에게 받은 조언이 있다면.
"모든 게 처음이라 부담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니까, 너무 안 된다고 주저하지 말고 받아들이라고 하셨습니다."
- 변화구 훈련은 잘 하고 있는지.
"변화구는 아직 (제임스) 네일 형한테 싱커 물어봤는데 한번 배워보려고 노력하고 있고 다른 구질 같은 것도 이동걸 코치님께서 슬라이더, 스플리터에 대해 알려주셔서 캐치볼 할 때부터 많이 연습하고 있습니다."
- 시즌 목표가 있다면.
"1군 딱 첫 등판 때 150km/h 던지는 게 제 목표인 것 같습니다."
- 팬들에게 한마디.
"신인으로 캠프에 왔는데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튜브에 '케스픽'을 검색하시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케스픽 #KIA타이거즈 #조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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