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수 던진 이낙연..3일 광주서 지역구 출마 선언

【 앵커멘트 】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다음 달 3일 광주를 찾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지율 정체로 당의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이낙연 대표가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광주를 찾아 지역구 출마를 선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출마할 지역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제3지대 합당 논의 과정에서도 지역구에 출마한다면 광주를 고려하겠다며 한 발 물러섰지만 불출마의 뜻을 굽히지는 않았습니다.

▶ 싱크 : 이낙연 / 새로운미래 대표(지난 7일)
- "어디에서 출마하는 것이 의미 깊고 국가와 호남과 당에 도움이 될지를 검토하고 당과도 상의하겠습니다. 제가 만약 출마한다면 광주를 최우선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개혁신당과의 합당과 분당을 거치며 지역구 출마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총선이 약 4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의 어려움이 커지면서 상황은 반전했습니다.

새로운미래의 낮은 지지율을 반등시키는 한편 민주당에서 인재를 끌어와야 할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직접 출마해야 한다는 의견이 안팎에서 이낙연 대표를 압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유력한 출마 후보지로는 광주 서구을과 광산을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제3지대 빅텐트 실패 이후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새로운미래와 이낙연 대표.

총선이 불과 40일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 대표가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입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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