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견의 입마개 착용을 요청했다가 견주에게 폭행을 당한 사연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형견 개 주인한테 입마개 착용해 달라고 하다가 폭행당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동네아파트에서 대형견으로 보이는 개가 침을 흘리고 이빨을 드러내며 공격성을 보여 개 주인에게 입마개 부탁을 요청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XXXX가 무슨 상관이냐"며 견주는 욕설을 했고 "견주가 남편을 불러 저를 100m 미행한 뒤 폭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행당하는 모습이 담긴 자동차 블랙박스 사진 등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A씨는 "진단 3주가 나와 현재 경찰에 사건을 접수한 상황"이라며 "위협을 느껴 입마개를 해달라고 한마디 요청했는데 미행에 폭행을 당하다니 살다가 이런 일도 겪는구나 싶다"고 호소했습니다.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개가 개를 키우고 있네", "이게 말이 되나 다짜고짜 폭행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A씨가 올린 사진에 따르면 해당 견종은 독일산 도베르만으로 추정되며, 현행법상 입마개 착용 의무 견종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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