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가 된 '만 원 주택'..화순에서 전남 정책으로

등록일자 2024-04-19 21:23:47
【 앵커멘트 】
지난해 화순에서 시작된 '만원 임대주택'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나주와 신안 등으로 확대된데 이어 이제는 전라남도의 정책으로 추진됩니다.

도가 고흥과 보성, 진도, 신안 등에 전남형 만원 주택 210호를 신축해 임대료 만 원에 공급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월세 만 원만 부담하는 주택이 진도에 60호, 신안과 고흥, 보성에 각각 50호가 공급됩니다.

신축 아파트를 신혼부부에게는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이하, 청년에겐 60제곱미터로 제공합니다. 

전라남도는 2035년까지 천 호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전남 인구 감소의 원인 중 하나인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섭니다.

▶ 싱크 : 조병섭 / 전라남도청 건축개발과장
- "전남 청년인구 유출이 심화되어 지방소멸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도내 청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 신혼부부 특화형 주거정책인 전남형 만 원주택을 공급하기로 하게 된 것입니다."

화순군에서 시작된 월세 '만 원 주택'은 선풍적 인기를 끌며 여러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델이 됐습니다.

나주시가 취업 청년에게 30호를 공급했고, 신안군은 주택의 크기를 99제곱미터로 늘려 27호를 제공했으며, 강진군은 빈집을 리모델링해 도시 귀농ㆍ귀촌 가족에게 40세대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 싱크 : 전수빈 / 신안군 '만 원 주택' 입주자
- "여기는 다리가 연결돼 있으니까 차만 있으면 나갈 수 있으니까 그 점이 좋아서 왔어요"

지난달 전남 인구 180만 명이 붕괴된 가운데 '전남형 만 원 주택사업'이 청년층의 주거와 생활 안정에 도움을 가져와 청년들의 전남 정착에 마중물이 될지 관심입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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