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 "엔·원화 평가절하 과도"

등록일자 2024-04-19 08:40:01
▲ 한ㆍ미ㆍ일 재무장관 회의 발언하는 최상목 부총리 [연합뉴스] 

한·미·일 3국 재무장관이 사상 처음으로 다자간 회의를 열고 원화와 엔화 환율 급락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이치 일본 재무상은 현지시간으로 17일 미국 워싱턴DC 재무부에서 회의를 갖고 "최근 원화와 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에 대한 한국과 일본의 심각한 우려를 인지했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이들은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금융 안정, 질서 있고 잘 작동하는 금융시장을 촉진하기 위해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3국은 전기차·태양광 패널 등 제품의 과잉공급에 대한 공동 대응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중국이 과잉 생산한 제품을 저가에 수출하면서 시장 교란이 발생했다는 판단으로 보입니다.

한·미·일 재무장관들은 "과잉생산 등 다른 국가의 비시장적인 경제 관행이 경제에 미칠 수 있는 피해를 극복하기 위한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대북·대러 제재와 관련해서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반하는 북러 상호 간 무기 수출과 수입을 강력히 비판하며, 이러한 활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재무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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