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단맞고 짜증나서"..공용 화장실에 불 지른 초등학생

등록일자 2023-05-26 15:48:50
▲ 25일 서귀포시 화재 현장 사진 : 연합뉴스 


부모에게 야단을 맞고 공용 화장실에 불을 지른 초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어제(25일) 오전 11시 40분쯤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공영주차장 화장실에 불을 지른 혐의로 초등학생 A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화장실 내부 2㎡가 타고 6㎡가 그을리는 피해가 났습니다.

A군은 화장실 칸막이에 걸려있던 두루마리 화장지에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부모에게 혼난 뒤 집을 나왔는데 짜증이 나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군이 촉법소년이라 조만간 제주가정법원 소년부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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