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촉법소년이야"..편의점에서 폭행·난동 중학생 '구속'

등록일자 2022-08-25 18:22:22
자신이 촉법소년이라 주장하며 편의점 주인을 폭행하고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상해와 업무방해 등 혐의로 15살 A군을 구속했습니다.

A군은 지난 22일 새벽 1시 반쯤 원주시 명륜동의 한 편의점에서 술 판매를 거절한 직원을 위협하고, 이를 제지하는 점주를 폭행해 전치 8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군은 자신이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이라고 주장하며 이들을 조롱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날 편의점을 다시 찾은 A군은 CCTV 영상 삭제를 요구하는 등 행패를 부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그러나 A군은 자신의 주장과 달리 촉법소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각종 범행으로 소년보호처분을 받았으며, 최근에도 협박 등의 혐의로 춘천지법에서 소년보호재판을 받고 있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사건을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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