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 참사 합동분향소 마련..시민사회 애도 물결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안군 종합스포츠센터와 5.18민주광장 등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지역민은 물론 기업, 종교계 등 시민사회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희생자 179명의 이름이 적힌 위패 앞에 국화꽃들이 가지런히 놓여있습니다. 조문객들은 이번 참사가 남 일 같지 않다며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애써 억누릅니다. 어린 자녀와 함께 분향소를 찾은 일가족은 물론 먼 타지에서도 발걸음을 한 시민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2024-12-30
  • 공항 내 추가 분향소 설치..장례 절차 논의
    【 앵커멘트 】 정부는 유족들의 요구에 따라 공항 탑승동 1층에 내 추가 분향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지자체 공무원들을 전담 지정해 장례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에 대한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신 인도가 늦어지면서 장례 역시 지연되게 됐습니다. 희생자들의 임시 안치소가 마련된 무안국제공항에는 수습된 시신을 보관할 냉동고 11기가 도착했습니다. DNA 대조가 이뤄지는 동안 시신은 이곳에 보관됩니다. 향후 장례 절차는 지자체 공무원들이 투입됩니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1대
    2024-12-30
  • 희생자 신원 확인 안간힘..장례 절차는 10일쯤 후에야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일어난 지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희생자 신원 확인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30여 명은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훼손이 심한 탓인데, 희생자 가족들은 무안공항을 떠나지 못하고 밤새 뜬눈으로 지새우며 가족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47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희생자들은 훼손이 심해 지문 채취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수습본부는 희생자와 유류품 수습을 이어가는 한편
    2024-12-30
  • 충남 서해상 7명 승선 선박 전복..2명 구조·5명 실종
    충남 서해상에서 7명이 승선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전복돼 2명이 구조되고 5명이 실종돼 해경이 구조·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30일 태안해양경찰과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저녁 6시 26분쯤 충남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t급 선박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해당 선박에는 7명이 승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직후 뒤집힌 선박 위에 올라와 있던 2명은 구조됐지만, 5명은 현재 실종됐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구조된 사람들은 구명조끼를 입고 입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해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 합동분향소 전국 88곳서 운영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한 합동분향소가 전국 88곳에서 운영됩니다. 3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7개 시도(20곳)와 66개 시군구(68곳)는 총 88곳의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합니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남의 경우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 1층 2번 게이트 전면,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전남도청 만남의광장 등 3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받기로 했습니다. 전남 소재 시군구에서도 목포역 광장과 여수시청, 고흥군청 등 21곳의 분향소를 운영합니다. 전북도는 전북도청 공연장 1층에, 광주광역시는 5&middo
    2024-12-30
  • 제주항공 희생자 90명 이르면 31일 유족에게 인도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179명 가운데 90명은 이르면 31일 유족에게 인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30일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대표단에 따르면 수습 당국은 31일까지 검시 절차가 완료된 희생자 90명의 명단을 대표단에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검시는 수사기관이 유족에게 시신을 인도하기 전 실시하는 마지막 확인 절차입니다. 명단에 포함된 희생자의 유족들은 각자의 판단에 따라 곧바로 장례를 치르거나 다른 유족과 합동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임시 안치할 수 있게 됩니다. 선별 기준은 대표단도 명확히 확인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수습
    2024-12-30
  • 정진석 비서실장 끝내 경찰 조사 불출석..조사 불발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이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정 실장의 불출석으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30일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당초 출석 요구한 시간에 출석하지 않았고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실장은 지난 2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라는 통보를 받아 30일로 예정된 현안질의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같은 날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역시 수사기관으로부터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
    2024-12-30
  • 이재명 광주 찾아 "계엄 당시 국회 상황 광주항쟁 느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처음으로 야권의 '심장부'로 불리는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30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조문 등을 위해 전남 무안을 찾았던 이 대표는 오후 광주로 이동, 옥현진 천주교 광주대교구 대주교를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접견에서 계엄 사태 당시를 회고하며 "시민들이 국회를 둘러싸서 시민의 힘으로 막았는데 그 후로 흘러가는 양상을 보니까 광주 항쟁 재판 같은 느낌이 났다"라며 "그때는 미완이었지만 이번에는 꼭 이겨야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선 지휘
    2024-12-30
  • 제주항공 희생자 3명 연고지 광주·서울에 각각 안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3명의 시신이 연고지인 광주와 서울의 장례식장으로 각각 안치됐습니다. 30일 광주시와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희생자 A씨와 B씨의 신원 확인 절차를 마치고 유가족의 의사를 확인한 뒤 시신이 광주 스카이장례식장과 천지장례식장으로 각각 안치됐습니다. A씨의 경우 동승한 가족의 신원 확인 절차가 남아 아직 장례는 치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희생자 C씨의 시신도 이날 저녁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으로 운구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장례 시점은 유가족 협의 등을 거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승무원을 제외한
    2024-12-30
  • 해외 항공 전문가들 "조류 충돌로 다 설명 못해..면밀한 조사를"
    해외 항공 안전 전문가들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조류 충돌이라는 단일 원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며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30일 BBC방송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참사 당시 영상을 살펴본 해외 전문가들은 조류 충돌설 외에도 다양한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먼저 기체가 동체 착륙을 하는 모습이 단순한 조류 충돌의 결과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영상 속 사고 기체가 착륙할 때 속도를 줄이는 주요 브레이크 시스템인 랜딩기어(착륙 바퀴), 플랩(고양력장치), 엔진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179명 중 146명 신원 확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사망자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진철 국토교통부 부산지방항공청장은 30일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원 미상자는 3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망자 179명 중 146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청장은 "33명은 지문으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분들"이라며 "33명이 누구인지에 대한 (DNA) 결과가 오늘 밤에 나온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훼손이 심한 시신의 DNA 검사에는 열흘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시신을 최대한 온전히 넘겨주기 위한 절차라고
    2024-12-30
  • 맑은 날씨 속 전국서 해넘이..추위도 꺾여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해넘이를 볼 수 있겠습니다. 해넘이 시간은 서울 오후 5시 24분, 강릉 오후 5시 16분, 대전 오후 5시 25분, 광주 오후 5시 31분, 대구와 부산 오후 5시 22분, 제주 오후 5시 36분 등입니다. 당분간 추위가 한풀 꺾여 평년 기온을 웃돌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3도, 강릉 1도, 대전 영하 2도, 제주 8도, 대구 0도 등 영하 7도에서 영상 4도로 평년보다 4~5도가량 높겠습니다. 아침까지 강원도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 1cm의 눈이 내린 뒤 맑아
    2024-12-30
  • 가습기 살균제 사태 이어 여객기 참사까지..애경 불매 움직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일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애경그룹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X(옛 트위터) 등 SNS에서는 30일 애경그룹이 보유한 브랜드 목록이 수만 회 이상 공유되며 불매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AK쇼핑몰을 비롯해 생활용품, 화장품 유통사인 애경산업이 목록에 올랐습니다. 애경산업이 유통하는 2080 치약과 리큐, 케라시스, 트리오 등이 불매 대상으로 거론됩니다. 애경그룹은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민관 합작으로 제주항공을 설립했습니다. 애경그룹 지주사 AK홀딩스가 제주항공 지분 50.
    2024-12-30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우리 소행' 메일 발송..경찰, 수사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30일 아침 8시 50분쯤 법무부 한 직원이 '제주항공 사고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 메일에는 31일 밤 한국 도심 곳곳에 고성능 폭탄을 터뜨릴 것이라는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내용은 일본어와 영어 등으로 작성됐고, 발신인은 '가라사와 다카히로'라는 일본인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선 지난해 8월 같은 이름으로 국내 공공시설 여러
    2024-12-30
  • 헌재 "'탄핵 의결' 韓 총리, 별도 결정 전까지는 직무정지"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해 헌재의 별도 결정이 있기 전까지 직무정지 효력이 유지되는 게 맞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천재현 헌재 부공보관은 30일 정기 브리핑에서 "헌법 65조 3항은 탄핵소추 의결을 받은 자는 탄핵심판이 있을 때까지 그 권한 행사가 정지된다고 규정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천 부공보관은 "국회의장의 가결 선포 행위로 탄핵소추 의결이 완성됐다면 위 규정에 따라 그 직무가 정지된다고 볼 수 있고, 헌재의 별도 결정이 있지 않은 이상 탄핵소추 의결의 효력이 곧바로 부인되기는 어렵다는 것이 중론
    2024-12-3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