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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축제 취소 말고 온라인으로 즐겨요"
사회 2020.09.27 박성호
【 앵커멘트 】
지역을 알리고 경제 활성화 역할도 톡톡히 해오던 축제들이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줄지어 취소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 가을축제의 경우 3개 중 2개 꼴로 취소가 결정된 상태인데요.

비대면 흐름에 발 맞춰 축제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지자체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올해 열린 제8회 보성세계차엑스포는 조금 특별하게 진행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자 모든 콘텐츠를 인터넷으로만 진행한 겁니다.

이른바 온택트 축제인데, 전남에서는 첫 시도였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한 특별할인 홈쇼핑을 통해 1억 2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과도 톡톡히 거뒀습니다.

▶ 인터뷰 : 손연지 / 보성군 차산업계장
- "어디서든 참여가 가능했어요. 그래서 이번에 랜선골든벨 같은 경우에 수도권 특히 젊은 층이 많이 들어왔거든요. 그래서 상황이 변화됐기 때문에 그 변화에 맞춰서 나가야 될 방향이 아닌가 생각을 했습니다."

지난해 22만 명이 다녀가고 122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던 영광 불갑사상사화축제를 비롯해 전남을 대표하는 가을축제 38건 가운데 26건이 잇따라 취소된 상황.

코로나 시대에 맞춰 취소 대신 온라인을 활용한 축제로 성과를 내는 지자체들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충남 청양군은 고추 구기자 축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해 15억 원 가까운 매출을 올렸고, 보령시의 머드축제는 온라인 콘텐츠에 수만 명이 접속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전남에서도 해남군이 미남축제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는 등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영 / 해남군 관광과장
- "코로나19로 기존의 무대 중심 축제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올해는 스마트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준비하는 만큼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지역 브랜드를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효자 노릇을 해온 축제들을 포기하기보다 비대면 상황에 맞춰 재창조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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