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39명 확진 6개월 만에 최다..유흥주점 영업금지

등록일자 2021-07-29 20:29:01

【 앵커멘트 】
광주에서 어제(28) 하루 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건데요.

광주시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보고,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에 대해 영업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에서는 지난 1월 112명과 54명이 나온 TCS국제학교와 안디옥교회발 집단 감염이 일일 확진자로는 가장 많았습니다.

그리고 어제(28) 39명이 발생하면서 6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 동안 일 평균 14.1명이었던 지역감염 확진자 수가 25일 이후 급증하고 있습니다.//

산발적으로 나온 확진자들이어서, 지난 1월 집단감염 때보다 위험성이 훨씬 높은 상황입니다.

광주시가 특단의 대책을 내놨습니다.

유흥시설 6종과 노래연습장에 토요일 0시부터 다음달 8일까지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사실상 문을 닫으라는 겁니다.

실내체육시설도 밤 10시부터 영업이 금지됩니다.

젊은 층이 주요 고객인 시설들인데, 대부분 백신접종을 하지 못한데다 활동량이 많아 확산 우려가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최근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광주 동명동 주점과 광산구 체육시설발 확진이 이어지면서, 이 달 들어 20~30대 확진자 비율이 51%로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 싱크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절박한 심정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고통을 굵고 짧게 끝내기 위해 자영업자들과 시민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변이바이러스가 급증하는데다, 휴가철이 겹쳐 타지역 이동량도 많아지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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