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차려라" 비판..오히려 민주당 안팎 갈등은 확산

등록일자 2021-06-16 19:34:20

【 앵커멘트 】
대선 경선 연기 여부를 둘러싼 민주당 내 갈등이 수습은 커녕 점차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혁신은 외면한 채 내홍만 커지고 있는 집권 여당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광주전남 교수 28명을 비롯해 영호남 교수 160명이 민주당의 각성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30대 이준석 후보가 보수야당 대표에 당선돼 벼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데도, 민주당은 대선 경선과 관련한 정치적 유불리 계산에 함몰되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싱크 : 최승제/경상국립대 교수
- "정치적 격랑을 맞이하여 이른바 개혁진보정당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이 보여준 반응은 어떠한가? 고작해야 대선 후보 경선 연기 논란이 전부다"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이 국민들의 촛불혁명으로 탄생했는데도 고용과 주거, 노동 등 사회 전 영역에서 정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 인터뷰 : 허 민 / 전남대 교수
- "(국민의힘이) 국민들의 눈을 하나로 모았잖아요. 더 중요한 것은 정책적 문제를 가지고 토론의 장을 열었잖습니까, 그게 국민들이 보는 눈이에요. 지금은 당리당략 따질 때가 아닙니다"

민주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있지만 당내에서는 정작 경선 연기론을 둘러싼 계파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 밖 각 후보별 지지 세력들까지 목소리를 내며 갈등에 불을 붙이고 있습니다.

일부 민주당 권리당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대선 승리를 위해 경선을 연기를 주장하자, 광주전남 당원 320명과 이재명 지사 지지모임이 원칙대로 일정을 진행돼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이 변화와 혁신은 외면한 채 계파 간 이해득실만 따지는 동안,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 지역민들의 실망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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