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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때문에 못 살겠다"..영광환경관리센터 논란
사회 2020.09.16 최선길
【 앵커멘트 】
영광 환경관리센터 인근 주민들이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침출수 등 피해를 호소하며 폐기물 수거차량 진입을 저지하고 나섰습니다.

영광군은 당장 가동 중단은 어렵다며 주민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는데 당분간 쓰레기 처리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최선길 기자입니다.


【 기자 】
▶ 싱크 : 이름 없음
- "즉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중단하라!"

영광군의 생활 폐기물을 처리하는 환경관리센터 앞에 인근 주민 1백여 명이 이른 아침부터 폐기물 수거차량 진입을 막기 위해 모였습니다.

10년 넘게 쓰레기 매립과 소각으로 인한 악취와 침출수 등으로 피해를 입어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가동 중단을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 인터뷰 : 조창주 / 영광군 홍농읍
- "저희 마을 성산리로 바람이 불 때는 냄새가 상당히 많이 납니다 그런 걸 감수하면서 이제까지 살았죠 그런데 더 이상은"

지난 2006년 준공한 영광 환경관리센터는 하루 20톤의 소각시설과 10톤의 재활용 선별시설, 2만2천여 제곱미터의 매립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올해 코로나19와 집중 호우로 영광의 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36톤으로 증가해 매립량이 크게 늘면서 피해가 더 커졌단 입장입니다.

또 인근 열병합발전시설은 안전성 검증에도 민원을 이유로 허가를 반려했는데 쓰레기 소각과 매립 방치는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주병규 / 주민대책위원장
- "폐쇄를 요청하고 폐쇄를 못 하면 주민들 안전과 건강을 위해서 다른 곳으로 이전을 요구합니다"

영광군은 환경관리공단을 통해 지하수를 검사하고 있으며 대기오염물질도 배출기준 이하로 관리해 영향을 최소화 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늘어난 폐기물 처리를 위해 증설을 위한 국비확보도 추진하고 있는만큼 주민들과 협의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김근 / 영광군 생활환경팀장
- "그 이후에 대해선 주민들이 생각하는 부분하고 군에서 생각하는 부분하고 좀 상의해가지고"

주민들은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을 경우 앞으로도 단체 행동을 예고해 자칫 쓰레기 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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