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가 줄어든다..코로나19로 실업률 증가

등록일자 2020-07-15 18:57:00

【 앵커멘트 】
지난달 광주지역 고용동향이 발표됐습니다. 실업률이 4.2%까지 늘었는데요, 특히 제조업에서 실업률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실직자 급증으로 실업급여 신청도 예년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는데 특단의 고용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역 대기업의 한 협력업체는 사업 부문 구조조정과 함께 직원 감축에 나설 예정입니다.

코로나19로 납품 물량이 감소한 탓입니다.

▶ 인터뷰(☎) : 대기업 협력업체 대표(음성변조)
- "인원이 열대여섯 명 줄어들겠죠. 지금은 다이어트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실업급여 신청 창구에서 만난 한 실직자는 지난 2일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다니던 건설사가 결구 부도를 맞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 싱크 : 실업급여 신청자
-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져 가지고 파산 신청을 했거든요. 그래서 실업 급여 신청하러 왔습니다."

지난달 광주의 실업률은 4.2%로, 지난해 6월보다 0.7%p 상승했고, 올해 2/4분기 실업률은 4.3%로 전년 동기보다 0.3%p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큰 변동이 없던 제조업 분야에서 일자리 5천 개가 사라지는 등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올해 5월까지 실업급여 지급은 8만 5천 건, 신청자는 만 7,000 명으로 예년보다 20%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국경희 / 광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 팀장
- "급여 신청자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경기 악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이 점차 한계 상황으로 몰리는 가운데 코로나19 2차 유행이 예측되면서 고용 사정은 당분간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를 대비해 특단의 고용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

유재광 2024-03-28 15:50:04
총선

김종민 "尹-한동훈 무도함, '정치인 조국' 만들어..신드롬, 야권 대안 심리도 작용"

"정말 해도 너무해..조국 일가 탄압에 대한 유권자들의 정서 있어" "민주당 잡음 같은 거에 대한 대안 심리도..복합 작용, 조국 열풍" "사법적 조건들 관계없이 윤 정권 이후에 대한 바람, 기대 있어" "민심 이기는 정치인 없어..선거 결과 따라 여러 상황 펼쳐질 것" "尹 심판, 그 이후..조국, 단순 보복 넘어 대한민국 바꿔야 할 과제"
54분 만에 총선 자금 200억 원을 모금하는 등 조국혁신당이 연일 돌풍과 화제를 일으키는 것과 관련해 김종민 새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