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관광거점도시 선정 '전남 관광 청신호'

등록일자 2020-01-28 19:08:50

【 앵커멘트 】
목포시가 관광혁신을 주도하는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에 선정됐습니다.

5년 간 10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글로벌 관광도시로 육성되는데,목포는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게 됐습니다.

교통 인프라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어 여수와 순천 등 동부권에 이어 전남 서부 관광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는 지난해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를 통해 관광 거점도시 육성을 밝혔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제주도에 치중된 관광산업에서 벗어나 지역별 관광 거점을 육성해 세계 수준의 관광지로 만들겠다는 취지입니다.

▶ 싱크 : (지난해 4월)
- "지역의 특화된 콘텐츠를 중심으로 지자체가 관광 산업의 주체가 돼주시기 바랍니다. 기초 지자체 4곳을 지역 관광 허브로 육성하겠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3차에 걸친 심사 결과 광역단체에서는 부산이 국제관광도시로, 기초지자체에서는 목포와 전주, 강릉, 안동 등 4곳이 지역거점 관광도시로 선정됐습니다.

5년 간 최대 10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통과 숙박 등의 인프라 확충을 비롯해 마케팅과 컨텐츠 개발을 집중 지원합니다.

목포는 근대역사문화와 음식문화, 섬 등 지역 특화자원의 잠재력과 활용방안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상케이블카 등 해양자원과 역사ㆍ문화 자원을 융합해 세계적인 해양관광과 도보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종식 / 목포시장
- "2024년 1,500만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레트로 퓨처, 로맨틱 관광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6천만 관광객 시대를 목표로 내건 전남 관광산업에도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서남권 시군 간 연계 관광을 통해 여수와 순천 등 관광객 60% 이상이 치중된 동서간 관광 불균형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안공항과 남해안 철도 등 교통망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어 전남 관광의 르네상스를 여는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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