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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즐기는 전두환.."광주 나랑 뭔 상관?"
사회 2019.11.08 정의진
【 앵커멘트 】
힘껏 골프채를 휘두르는 한 남성.

알츠하이머를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고 있는 전두환 씨입니다.

제대로 증언을 할 수 없을 정도의 몸 상태라더니, 골프장도 가고 광주가 자신과는 무슨 상관이냐는 말도 했습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모자를 쓴 노인이 힘껏 골프채를 휘두릅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전두환 씨입니다.

투병을 이유로 광주에서 열린 재판에 첫 공판을 제외하곤 불출석했는데, 영상 속 모습은 멀쩡했습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학살 책임에 대해선 여전히 발뺌했습니다.

▶ 싱크 : 전두환
- "광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어? '광주 학살'에 대해서 모른다 나는"

5·18 당시 명령권도 없던 사람이 어떻게 발포 명령을 하느냐고 되묻기도 합니다.

▶ 싱크 : 전두환
- "발포 명령을 내릴 위치에도 있지 않은데. 군에서 명령권도 없는 사람이 명령을 해?"

이처럼 몇 시간 동안 밖에서 골프를 칠 정도의 체력에, 또렷하게 대화도 가능한데 재판엔 나오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조진태 / 5·18기념재단 상임이사
- "계속 불출석해서 재판을 받고 있으면서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거든요. 다음주 월요일 재판에 반드시 전두환이 출석해서 재판을 받도록 강력하게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11일 광주에선 80년 5월 당시 헬기를 직접 조종했던 조종사들이 재판정에 섭니다.

전 씨 측 증인들로, 지난 1995년 검찰 조사 때처럼 사격명령은 있었으나 발포 사실은 모른다고 진술할 가능성이 큽니다.

하지만 이번 재판이 5·18 당시 헬기 사격이 실제 있었는지 여부가 쟁점이라는 점에서 의미있는 진술이 나올 수도 있어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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