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학생 줄고 교사는 떠나고 기간제 늘어

등록일자 2019-10-19 18:30:14

【 앵커멘트 】
광주·전남의 학생 수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역외 전출 신청 건수도 5년간 3천 건을 넘어서는 등 광주·전남 교육 기반 붕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간제 교사가 차지하는 비중도 전남과 광주가 1, 2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익환 기자가 자세한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 기자 】

광주, 전남의 내년도 예상 학령인구는 각각 17만 7천여 명과 19만 2천여 명입니다.


하지만 오는 2025년에는 광주 16만여 명, 전남은 18만 2천여 명으로 학생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광주·전남 교사들의 수도권이나 대도시 전출 희망 건수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5년간 광주는 571명, 전남은 2,667명 등 3천 2백여 명이 지역을 떠나 역외전출을 원했습니다.


광주 교원들의 전출 신청지역은 서울·경기가 많았고, 전남은 광주와 세종 순이었습니다.

수도권과 대도시 선호 현상이 뚜렷했습니다.

일선학교 교사 가운데 기간제 교사가 차지하는 비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3월 말 현재, 전남은 초·중·고 전체 교사 2만 천여 명 중 15.2%, 광주는 1만 6천여 명 중 14.8%로 전국 1, 2위를 기록했습니다.

배울 학생과 가르칠 교사가 감소하는 등 광주·전남 교육의 황폐화 속도가 가속화할 것이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책 마련이 필요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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