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송이 국화 향기 물씬..깊어가는 가을 정취

등록일자 2019-10-19 19:37:27

【 앵커멘트 】
주말인 오늘, 백만 송이 국화의 향연인 함평의 국향대전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가을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맑고 화창한 날씨에 나들객들은 가을꽃들의 그윽한 향기를 맡으며,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즐겼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공원 가득, 노란 물결이 넘실댑니다.

분홍빛, 자줏빛 등 백만 송이 오색 국화는 푸른 빛이 짙어진 하늘과 어우러져 장관을 빚어냅니다.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함평 엑스포공원은 가을 정취를 느끼러 나온 나들이객들의 발길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만든 국화 독립문을 배경으로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국화꽃 다리와 국화터널 안에서도 다양한 포즈로 추억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김성훈 / 광주광역시 임암동
- "공기도 좋고, 일단 꽃이 많아서 향기가 좋으니까 기분이 상쾌하고, 가족끼리 나와서 더 기쁘고 행복한 것 같습니다."

떠들썩한 풍물 공연이 펼쳐지고, 삼베 적삼을 입은 농민들은 흥겹게 춤을 춥니다.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린 민속문화축제에서는 농민들의 민속놀이, 백중놀이가 재연됐습니다.

아이들은 신중하게 화살과 고리를 던져 넣고, 제기차기를 하며, 민속놀이를 즐겼습니다.

▶ 인터뷰 : 우라만 / 여수시 봉계동
- "가을이어서 날씨도 좋고 낙안읍성에서 행사도 많이 해서 아이랑 재밌게 놀고 구경하고 있습니다."

남도 곳곳에서 열린 가을 축제로, 관광객들은 깊어가는 가을 정취에 흠뻑 빠졌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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