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중소기업 연구개발에 대규모 자금 지원

등록일자 2019-10-09 18:40:32

【 앵커멘트 】
일본의 수출 규제로 한국의 소재 부품 기업들에대한 지원 강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중소기업에 수조 원의 자금이 연구개발비로 지원될 예정인데, 일본과의 무역 갈등이 중소기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광주전남 소재 부품 관련 중소기업은 모두 152개입니다.

중소벤처기업청 조사 결과 이 가운데 18개 기업이 일본 수출 규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직까지 직접적인 수출 규제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아 피해액은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일본이 수출 규제에 나선지 4개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우려했던 것 만큼 피해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습니다.

반면 취약한 국내 소재 부품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예산과 정책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CG
내년부터 정부부처에서 가용한 모든 예산을 집중 배정해 연구개발에는 7조8천억, 금융비로 최대 35조원 등이 투자됩니다.//

▶ 싱크 : 대통령 (8/29 국무회의)
- "강한 경제, 강한 나라로 가는 발판을 만드는데 특별히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

이미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된 '혁신형기업 기술개발사업' 지원 정책은 공모가 시작돼 대상 기업 선정에 들어갔습니다.

소재 부품 장비 분야를 맡고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당 우선 6억원의 기술개발 자금이 지원됩니다.

▶ 인터뷰 : 김광석 / 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창업벤처과장
- "일본 수출 규제가 시작돼서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피해를 입을 우려가 크기 때문에 그런 기업에 사업화를 지원하는 R&D 지원 사업입니다."

일본의 갑작스런 수출 규제 조치가 국내 소재 부품 기업들에게는 약점을 보완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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