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금형 래핑용 로봇팔 개발

등록일자 2019-09-22 19:29:38

【 앵커멘트 】
자동차의 외형 디자인을 결정하는 금형 공정은 수작업으로 이뤄져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드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차체 금형 공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팔을 개발했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공업용 글라인더가 달린 로봇팔.

좌우로 자유롭게 움직이며 금형 표면을 매끄럽게 손질합니다.

광주과학기술원 이선규 교수팀이 연구에 돌입한 지 4년 만에 개발한 차체 금형 래핑용 로봇팔입니다.

현재 자동차의 외형을 결정하는 차체 금형의 마지막 공정은 그동안 숙련 작업자의 수작업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단일 공정으로는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었습니다.

차체 금형 래핑용 로봇팔 개발로 자동화의 길이 열리면서, 신차 개발 기간과 비용이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 인터뷰 : 고대권 / 지스트 기계공학부 석사과정
- "현재 금형 산업에서는 이러한 마무리 가공을 할 수 있는 숙련자 수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이런 로봇을 개발하게 되었고, 무인화를 통해서 그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속에 국내 부품·장비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박상기 / 지스트 기계공학부 박사과정
- "일본이나 독일에서 개발하지 못한 장비를 저희가 먼저 개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3D 프린팅이나 중대형 금속·비금속 제품 표면의 마무리 작업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어,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는 '스마트 팩토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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