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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서포터즈라더니"..공짜로 부려먹는 아르바이트?
사회 2019.07.16 고우리
【 앵커멘트 】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맥주로 더위를 날리는 사람들이 가득한데요.

얼마 전 광산구청 주최로 광주 송정역시장에서 열린 맥주축제 현장입니다.

즐거운 축제 분위기와 달리 홍보하기 위해 선발된 '대학생 서포터즈'는 하루 종일 고된 노동에 시달렸습니다.

새벽 2시까지 하루 열 네시간을 일했지만 이들에게 돌아온 건 택시비와 식사비 3만 원뿐이었습니다.

고우리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 기자 】
방학을 맞아 맥주축제 '비어고을' 서포터즈로 활동했던 두 대학생.

축제 운영을 돕고, SNS에 축제를 홍보하는 일 이라 생각해 지원했지만 이들에게 주어진 건 중노동이었습니다.

25kg 넘는 맥주통을 나르고, 테이블과 의자를 깔았으며 종일 맥주를 따랐습니다.

축제가 끝난 후엔 한 곳에 버려진 쓰레기 더미를 뒤지며 분리수거까지 해야 했습니다.

▶ 싱크 : 서포터즈 A씨
- "막노동 수준으로 일하고 온 것 같다고.. 서포터즈라고 하긴 힘들만큼. 땀도 많이 흘린 상태라 냄새도 많이 나고 해서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초여름, 14시간이 넘게 일했지만 손에 쥔 건 수료증 한 장과 3만 원이 전부.

이마저도 수고했다며 공지된 교통비 만 원보다 2만 원이나 더해 준 것이었습니다.

▶ 싱크 : 서포터즈 B씨
- "(유명한) 관광지니까 나쁘지 않겠다 해서 갔는데 전혀 실상은 그렇지 않았던. 믿고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라 갔는데 전혀 아니었죠."

축제를 주관했던 업체 측은 '축제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일'이라는 설명이 서포터즈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행사주최인 광주 광산구청은 축제 운영상의
문제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적극적인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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