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교육부가 직업계 고등학교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학과 개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125개 학과가 개편되는데 전남에서는 11개 학과가 선정된 반면 광주는 달랑 2개 학과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업계고 취업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 기자 】
광양에 있는 특성화고인 광양하이텍고등학굡니다.
이 학교는 고졸취업 활성화를 위한 교육부의 학과개편 지원사업에서 3개나 선정됐습니다.
기존 바이오산업과를 스마트팜과와 반려동물과로 나누고, 기계과는 제철기계과로 더욱 특화시켰습니다.
▶ 인터뷰 : 강수원 / 광양하이텍고등학교 교장
- "인근에 스마트팜 밸리가 조성돼 취업이 활성화되고, 앞으로 반려동물 전문가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되고, 광양제철소 협약업체는 채용을 지속적으로 충원하는 추세입니다"
교육부의 직업계고 학과개편 지원사업에 전국에서 125개 학과가 선정됐고, 전남은 이가운데 8개 학교에서 11개 학과가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광주는 직업계고 2곳에서 4개 학과를 신청해서 겨우 2개 학과만 선정됐습니다.
지원이 확정된 학과들은 내년 예산에 반영돼 오는 2021학년도부터 신입생 모집이 가능합니다.
▶ 인터뷰(☎) : 송달용 / 교육부 중등직업교육정책과장
- "2억5천만원 정도를 교부금 보내드릴 때 학과개편에 선정된 학교의 학급에 추가로 더 드린다는거죠"
지난 2월 직업계고 취업률이 34.8%로 2년새 2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광주교사노조에는 특성화고 졸업후 실제 취업률이 20%도 안된다며 더 많은 취업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률 높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교육청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직업계고가 알아서 해야할 일이라며 내년부터나 참여를 독려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육부는 직업계고 학과 개편을 통해 오는 2022년까지 취업률을 60% 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지금상태라면 광주는 해당사항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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