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센터 공모..지역 비판 잇따라

등록일자 2019-05-27 19:27:52

【 앵커멘트 】
보건복지부가 국립 심혈관센터 건립 공모사업을 전국 대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해드렸는데요.

이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장성군과 전남도는 보건복지부의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사업 공모 전환 검토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센터 유치를 위해 용역을 진행하는 등 갖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이제 와서 다른 후보지를 알아본다는 건 있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한종 / 전라남도의회 부의장
- "심혈관센터는 대부분 노인들에게 나왔던 질환이거든요. 우리 전남이 전국에서 가장 노인 인구가 많습니다. 접근성이나 이런 것들도 타 시도보다 더 유리하고요.. 저희들은 장성과 광주 일원에 나노산단에 확실히 유치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대통령이 심혈관센터 건립을 100대 국정과제와 광주*전남 대선공약으로 포함시킨 만큼, 책임지고 지역 유치를 성사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지역 내 센터 건립이 확정된 건 아니었다며, 센터 유치 가능성을 냉정히 검토하고 신중히 대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싱크 : 장성군 시민단체
- "(나중에) 지역으로 내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일 텐데, 너무나 큰 주제를 가지고 무리하게 접근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관련법도) 만들어지지도 않은..그리고 하겠다는 의지 같은 것도 표명이지만 결정 난 바가 없는데.."

한편, 내일 보건복지부가 서울에서 열 심혈관센터 용역 결과 발표회에는 센터 유치를 희망하는 충북 오송과 인천 등 타 지자체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보건복지부의 심혈관센터 공모 검토가 지역에 큰 파장을 가져오며, 복지부 발표회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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