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유행..광주·전남 '긴장'

등록일자 2019-01-15 19:20:25

【 앵커멘트 】
때아닌 홍역이 유행인데요.

대구에 이어 경북에서도 홍역환자가 잇달아 발생해 광주전남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달 31일, 구례의 한 병원에서 9개월 아기에게 홍역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직 홍역 예방접종을 맞지 않은 아기가 고열이 나고 피부에 발진이 돋는 증상을 보인 겁니다.

역학조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습니다.

▶ 싱크 : 구례군의료원 관계자
- "의사 증상이었는데 (검사 결과) 음성이었어요"

전남에서는 지난 2014년 44명이 홍역을 앓은 적 있어 보건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달 새 대구경북에서 14명이 감염됐고, 경기도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홍역이 의심된다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홍역 예방접종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하기 때문에 돌이 되지 않은 영아와, 2차 접종을 맞지 않았던 20대부터 40대까지 성인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연 면역이 생간 67년 이전 출생자와 달리, 예방 접종을 한 번만 했던 세대는 항체가 불완전하게 형성됐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강승지 / 전라남도감염병관리지원단장
- "해외 케이스들이 국내로 유입되기 때문에 해외여행을 하실 계획이 있다면 영아건 성인이건 반드시 예방접종력을 확인하시거나, 본인이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지 검사를 해보셔야하구요 "

전문가들은 홍역이 공기나 기침 등으로 아주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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