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재·이기광 등 동신대 출신 연예인 '학위 취소'

등록일자 2019-01-14 19:16:55

【 앵커멘트 】
동신대학교가 아이돌 그룹 멤버들에게 학사 특혜를 줬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교육부가 관련 연예인 학생들의 학위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백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교육부가 나주 동신대 연예인 학생들의 방송활동은 출석이 아니라고 결론지었습니다.

학교측이 아이돌 그룹인 '비스트'의 전 멤버인 이기광, 윤두준 등 학생들에게 학사 특혜를 줬다는 겁니다.

지난 2007년 동신대를 졸업한 경기도 의왕시 김상돈 시장의 학점과 학위도 취소됐습니다.

김 시장이 시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기록과 수업계획서 등이 맞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용음악과에 겸임교수로 임용된 가수 C모씨는 학사 학위가 없는 것으로 드러나 임용이 무효화됐습니다.

교육부는 동신대 연예인 졸업생 7명의 학사 학위를 취소하고, 대학엔 관련자 중징계 1명, 경징계 9명, 6명에 대해선 경고조치를 요구했습니다.

▶ 싱크 : 교육부 관계자
- "당시 강의를 담당했던 교원들에 대해서는 경고조치를, 교수님들에 대해서는 징계조치를 요구했어요"

교육부는 일부 고위공무원에 대한 특혜 조사도 진행했지만,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고, 공소시효가 경과돼 추가조사가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동신대 부정에 대해 재정지원사업 사업비를 감액하는 등 제재조치를 검토하고, 비위 의혹이 있는 관련자에 대해 수사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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