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성 하자 있는 인사는 모두 당원 자격 박탈해야”
“宋 검찰 자진 출두, 송영길다운 뚝심 있는 행동이었다”
“宋 검찰 자진 출두, 송영길다운 뚝심 있는 행동이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번 돈봉투 사건의 본질은 민주당의 도덕성 상실에 있다”고 지적하고,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인사들은 이번 기회에 모두 당원 자격을 박탈해 당 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영길 전 대표가 어제 검찰에 자진 출두한 것에 대해서는 “송영길다운 뚝심있는 행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늘(3일) 아침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에서 “돈봉투 사건은 검찰이 국면전환용으로 이 폭탄을 던졌을 거라는 건 맞지만, 돈봉투 사건의 본질은 기획수사 쪽이 아니라 민주당의 도덕적 해이라고 본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언젠가부터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해이해지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보다 더 젊지도 않고 또 도덕적이지도 않다”며 “민주당이 이번 기회에 근본적으로 성찰하고 도덕적 재무장하는 그러한 계기로 삼아야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의원은 “도덕성의 무기를 상실하는 순간 저희들이 국힘보다 더 국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무기가 없다”면서 “이번 돈봉투 사건을 통해서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이 국힘보다 더 도덕적이라는 그런 믿음은 폐기하신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안 의원은 따라서 “지금 민주당이 사즉생의 각오로 부패 척결과 도덕성 회복의 강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서 돈봉투 사건을 헤쳐 나갈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그 첫 번째 조치로 도덕성에 하자가 있는 사람들은 당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 된다”고 당의 기강을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 안 의원은 “2년 전에 부동산 의혹으로 12명 되는 분들을 자진 탈당을 권유한 사례가 있다”며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 돈봉투 의혹의 핵심 연루자에 대해서도 일단 자진 탈당을 권유를 하는 게 맞다”고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당의 쇄신과 관련, 사법리스크에 직면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어떻게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안 의원은 “돈봉투 사건에 관여가 돼 있지 않은 이재명 대표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는 듯한 그런 인식으로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에 흠집을 내거나 거취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돈봉투 사건하고 사법 리스크하고는 별개로 구분해야 되지 않겠냐”며 “지금도 당내에서 지도부 사퇴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소수 의원들이 계신데, 윤석열 정권과 싸울 생각은 하지 않고 이재명 대표와 당원들하고 싸우는 이런 분들은 정체성이 의심스럽다”고 반박했습니다.
나아가 안 의원은 “지금 검찰 정권과 싸워야 되는 시점인데 당 지도부 사퇴 이야기는 더 큰 분열만 초래하고 비대위는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없다”면서 “당의 위기 상황에서 당 지도부가 굳건하게 세워져야지 선출한 당 지도부를 일상적으로 흔드는 이런 내부 총질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경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어제 송영길 전 대표가 검찰에 자진 출두하려 했다가 그냥 돌아온 것에 대해서, 안 의원은 “송영길 전 대표는 지금 탈당한 상태이기 때문에 그분이 왜 검찰에 갔을지 또 어제 한 행동에 대한 그런 판단이나 평가는 민주당 현역 의원인 제가 말씀드릴 게 아니라 송영길 전 대표의 몫”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사견을 전제로 “검찰의 먼지털이식 수사에 대해서 송 전 대표가 모든 걸 책임지고 다 떠안고 가겠다는 입장의 발로였다고 본다”면서 “송영길다운 뚝심있는 행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추천 기사
디지털뉴스부 2024-05-06 08:38:08
사회
"전세사기 당해 기분 나빠" 세살 장애아 '손찌검' 강사 송치
자신이 돌보던 장애 아동 10여 명을 폭행한 30대 재활사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6일 아동학대
정의진 2024-05-05 22:10:37
사회
"차량이 고립됐어요"..광주·전남 폭우·강풍 피해 50여 건 접수
강한 비바람이 이어진 5일 광주와 전남 지역에 5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잇따랐습니다. 이날 오후 1시 58분쯤 전남
정의진 2024-05-05 16:50:11
사회
"민원 서류 발급했더니 타인 주민번호가?" 정부24, 개인정보 1천여 건 유출
정부24에서 다른 사람의 민원 서류가 발급되는 등 오류가 발생하면서 모두 1천여 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정지용 2024-05-05 10:00:55
사회
'잔고 위조' 尹대통령 장모 최은순, 이번 주 가석방 심사
'은행 잔고증명서 위조'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돼 복역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77)가 지난달에 이어
디지털뉴스부 2024-05-05 08:51:31
사회
"저출산 맞냐? 교통사고 나라!" 키즈카페 직원, 아이들 사진에 저주글 '논란'
한 키즈카페 직원이 어린이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사진과 함께 욕설이 담긴 글을 SNS에 올린 사실이 알려지면
박성열 2024-04-30 16:00:02
스포츠
'나성범·문동주 후배'..광주진흥고 '정진우·김태현'을 주목하라!
'뱀직구' 임창용, '국대포수' 양의지, '나스타' 나성범, '160km/h' 문동주. KBO리그에서 이름 날린 선수들을 배출한 광
박성열 2024-04-29 15:06:51
스포츠
"소크라테스는 5월이 진짜!" 4경기 연속 멀티히트 '귀신 같네'
"5월 되니 귀신 같네" KIA타이거즈 외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또의 최근 활약에 대한 팬들의 말입니다. 소크라테
고우리 2024-04-24 16:12:39
스포츠
'눈'으로 구질 예측하는 '능력자' 테니스 선수 이덕희
7살 때 처음 라켓을 잡고, 14살 때 전세계 최연소 프로랭킹 선수에 오른 인물이 있습니다. 세종시청 소속 테니스
박성열 2024-04-22 15:50:38
스포츠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연일 불방망이 KIA 김도영, 확 달라진 이유
"도영아! 니땀시 살어야!" KIA타이거즈 핵심 내야수 김도영의 활약에, 팬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김도영도 자신의
박성열 2024-04-02 17:36:08
스포츠
"190cm 90kg, 직구 최고 150km/h".."'도저히 못 치겠다'는 투수될 것!" 광주제일고 권현우
이름 : 권현우 소속 : 광주 제일고등학교 3학년 생년월일 : 2006년 3월 28일 포지션 : 투수(우완) 신체 : 190cm / 90kg 주
디지털뉴스부 2024-05-03 23:09:02
사회
의대 교수들 "의대 증원 확정하면 일주일 집단 휴진"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가 정부가 의대 증원을 확정하면 일주일 간 집단 휴진을 하기로 했습
고영민 2024-05-03 07:06:02
사회
서울아산·서울성모 등 전국 10여 개 대학병원 교수들 오늘 휴진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이 3일 하루 휴진에 들어갑니다. 전국적으로 총 10여 개 대학병원 교수들이
고영민 2024-05-02 17:58:34
사회
조선대병원 "주 1회 휴진 없다"..진료 유지
전국 의대병원의 '주 1회 휴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조선대병원은 휴진에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조선
정의진 2024-05-02 11:04:08
사회
서울대병원 교수 4명 사직..예약 진료·수술 '올스톱'
서울대병원 교수 4명이 사직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필수의료 분야 전공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일 의료계에
고영민 2024-05-02 10:00:49
사회
전남대병원 이어 조선대병원도 주 1회 휴진?..환자들 어쩌나
전남대병원에 이어 조선대병원도 교수 휴진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선대 의과대학 교수들은 2일 오후
댓글
(2) 로그아웃교활한찌질이 양아치같은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