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9 세계 최초 공개..한 번 충전으로 500km 주행

등록일자 2023-03-29 07:09:37
▲ 기아 EV9 사진 : 기아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아는 오늘(29일) '더 기아 EV9'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영상을 기아 글로벌 브랜드 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EV9은 플래그십(주력) 모델인 만큼 기아의 첨단 기술이 대거 적용됐습니다.

대용량 배터리와 전력 효율화 사양 적용에 따른 긴 주행거리, 전기차에 최적화된 차체 설계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소프트웨어 무선 업데이트(OTA) 등이 탑재됐습니다.

아직 한 번 충전할 때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배터리가 99.8kWh로 대용량이어서 50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아는 3D 언더커버와 공력 휠, 전면 범퍼 에어커튼 등 공기 저항을 줄이는 기술도 총동원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인 EV9 GT-라인에는 기아 최초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됩니다.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본선 주행 시 운전자가 스티어링 휠을 잡지 않아도(Hands-Off) 앞 차와의 안전거리 및 차로를 유지하며 최고 80km/h의 속도로 주행하는 기술입니다.

기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새로 설치하듯 EV9을 구매한 이후에도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필요한 기간 적용해 쓸 수 있도록 기아 커넥트 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EV9 전용 기아 커넥트 스토어 상품은 원격 주차·출차 및 주차 보조를 지원하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 전면부의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을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는 '라이팅 패턴', 차량에서 영상·음원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트리밍 플러스' 등입니다.

기아는 EV9 2WD·4WD를 시작으로 GT-라인 모델과 고성능 GT 모델까지 4개 라인업을 내놓습니다.

2분기 중 2WD·4WD의 정부 인증 절차가 완료되면 국내 기준으로 확정된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와 상세 트림별 사양을 공개하고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EV9 2WD·4WD와 GT-라인은 오는 31일 개막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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