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영삼 길 가는 尹..사정으로 지지받다 IMF 폭망"[백운기의 시사1번지]

등록일자 2023-01-30 16:08:52
▲ kbc포털뉴스 01월29일 방송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은 경제를 챙기지 않아 폭망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길을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오늘(30일) KBC라디오 '백운기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아버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걸프전 승리로 90%의 미국 시민 지지를 받았지만 경제가 나빠가지고 운명의 아칸소 빌 클린턴 주지사한테 대통령을 뺐겼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금 정치도 모든 게 다 엉망이지만 경제를 바라보지 않고 있다. 마치 김영삼 대통령이 사정(司正)을 해서 90%의 지지를 받았지만 IMF 외환위기로 폭망한, 실패한 대통령이었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실패한 김영삼의 길을 가고 있다. (지난 주말 대구에서) 이런 얘기를 주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와 관련해선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 7월, 9월 당무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말씀하시고 계속해서 개입하지 않느냐"며 "심지어 대통령이 당 대표 나오는 사람들한테 총기 난사를 해버린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로 불러다가 식사 정치를 하고 있다. 이제 김건희 여사도 한남동에서 여성 의원들 불러다가 식사 정치를 한다. 물론 다른 얘기도 했겠지만 내가 꼭 필요하니 윤핵관들이 지지하는 김기현 의원을 지지해달라, 무언의 압력이건 유언의 압력이건, 숨은 뜻이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

유재광 2024-04-15 14:11:54
정치

'정치 9단' 박지원 "추미애 국회의장?..무조건 해선 안 돼, 고도의 정치력 필요"

"92.35%, 푸틴도 울고 갈 역대급 득표율..감사, '尹-金' 심판" "180석 갖고도 대통령 거부권에 속수무책..무기력, 당하기만" "목표는 정권 교체..싸우는 국회 아닌 정치 살려 대통령 제어" "이재명, 국민 어떤 국회의장 바라는지 생각해야..尹도 변해야" "DJ 뒤이어 국민들에 정치 본모습 보여주는 역할 하고 싶어"
4·10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92.35%의 기록적인 투표율로 5선에 성공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