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의 뚝심..조별리그 광탈 한지 플릭 재계약
월드컵 부진에도 부임 이후 성장 공로 인정
2024년 독일 개최 유로 2024에서 증명할까?
월드컵 부진에도 부임 이후 성장 공로 인정
2024년 독일 개최 유로 2024에서 증명할까?
독일축구협회가 카타르 월드컵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탈락을 당하고도 한지 플릭 감독과 재계약했습니다.
독일축구협회는 8일(현지시각) 한지 플릭 감독과 2024년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까지 계약을 연장한다고 밝히며 "플릭 감독이 우리 대표팀과 함께 이 도전을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
한지 플릭 감독이 이끄는 독일 축구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의 주인공이 되며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에게 0-2패배를 당하며 짐을 싸야했던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았지만 독일축구협회는 플릭 감독에 대한 기대를 거두지 않았습니다.
플릭 감독은 지난 2021년 8월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이번 월드컵까지 11승 6무 2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다만 2패 중 1패가 이번 월드컵에서 일본에 당한 패배라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충격적인 조별리그 결과에 많은 언론과 축구 관계자들은 플릭 감독과 독일 대표팀의 결별을 예측했습니다.
650만 유로(한화 약 90억 원)로 추정되는 플릭 감독의 높은 연봉도 재계약 불가의 이유로 꼽혔습니다.
하지만 독일축구협회는 자국에서 열리는 또다른 메이저대회 유로 2024 우승을 위해 전체적인 변화보다 일관성 있는 준비를 택했습니다.
4년 만에 재현된 월드컵 악몽의 후폭풍에 독일축구협회는 비어호프 단장의 사임과 한지 플릭 감독의 재계약이라는 처방을 내놨습니다.
독일축구협회의 이번 선택이 2년 뒤 성적으로 증명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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