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대검' 감사에 첫 회의부터 삐걱

등록일자 2022-11-24 15:15:17
▲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첫 회의 불발 사진 : 연합뉴스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특위'의 첫 전체회의가 오늘(24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지만, 조사 대상 기관에 '대검찰청'포함 여부를 두고 갈등이 빚어지며 회의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오늘 오전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간담회 뒤, 이진복 정무수석의 공개적인 불만 표출이 있은 뒤 국민의힘 법사위원들의 반발이 시작됐습니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는 이에 대해 "야3당은 국정조사 계획서 내용에서 많은 부분을 양보하며 합의안을 만들어냈다"며 "대통령실의 말 한마디에 또다시 휘둘리며, 일방적으로 합의 내용을 번복한 국민의힘에게 온전히 이번 파행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합의파기는 검-경 수사권 조정 당시에도 권성동 전 원내대표가 대통령실의 말 한마디에 일방적으로 파기했다"고 상기시켰습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오늘 오후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협상을 저쪽(국민의힘)에서 깬다면 협상은 없어지는 것"이라며 "정의당 등도 '처음에 논의한 안으로 갑시다'라고 제안할 것 같다"고 말하며 합의 파기를 암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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