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신안에 유치

등록일자 2022-10-27 21:10:29
【 앵커멘트 】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 갯벌을 통합 관리할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의 신안 유치가 확정됐습니다.

전남도와 신안군은 갯벌의 체계적 보전과 효율적 이용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치열한 유치전 끝에 신안 압해읍에 들어섭니다.

보전본부 설립 이해도와 갯벌 관리 등에서 신안은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갯벌의 85%를 차지하고 있고, 서식 생물이 1,100여 종에 달해 신안 갯벌의 가치는 높습니다.

보전본부 유치로 신안은 한국 갯벌 정책의 중심지로 자리잡게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최석남 / 전라남도청 갯벌보전추진단장
- "(갯벌의)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관리보전활용 그리고 지역센터의 지원, 국내외 협력사업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보전본부 설치로 향후 30년간 생산유발효과 927억 원, 고용유발효과 2,100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됩니다.

신안군은 갯벌 보전본부를 활용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역 발전의 토대로 삼겠다는 복안입니다.

▶ 인터뷰 : 주성영 / 신안군청 세계유산과 주무관
- "지역에 하나도 없었던 국가 기관이 최초로 설립이 되어서 지역 균형 발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우리나라 갯벌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21개 위원국 만장일치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될 정도로 보전상태가 우수합니다.

우리나라 갯벌을 통합 관리할 예정인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는 내년 신안 압해읍에서 착공돼 오는 26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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