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수해 망언' 김성원, 대국민 사과.."예결위 간사 내려놓겠다"

등록일자 2022-08-12 11:50:01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 현장에서의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며, 예결위 간사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12일) 오전 국회에서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 정말 죄송하다. 저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다시 한 번 무릎 꿇고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수해로 피해 입은 분들을 위로해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며 "저의 경솔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또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께 평생을 반성하고 속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 "그 어떤 말로도 저의 잘못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수해복구에 나선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 주시기를 국민들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저는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며 "또한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그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가 가진 유일한 직책인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직도 내려놓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전날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여론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을 만나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을 수도 없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추천 기사

유재광 2024-04-15 14:11:54
정치

'정치 9단' 박지원 "추미애 국회의장?..무조건 해선 안 돼, 고도의 정치력 필요"

"92.35%, 푸틴도 울고 갈 역대급 득표율..감사, '尹-金' 심판" "180석 갖고도 대통령 거부권에 속수무책..무기력, 당하기만" "목표는 정권 교체..싸우는 국회 아닌 정치 살려 대통령 제어" "이재명, 국민 어떤 국회의장 바라는지 생각해야..尹도 변해야" "DJ 뒤이어 국민들에 정치 본모습 보여주는 역할 하고 싶어"
4·10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에서 92.35%의 기록적인 투표율로 5선에 성공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